브라보!!!!
브라보, 청주시향!!!
브라보, 조규진!!!
조규진 상임지휘자는 단원들의 기선을 잡으려고 했나? 취임 첫 곡부터 브루크너 8번이다.
연주가 기능상 고퀄은 아니었으나, 매우 집중이 잘되는 연주였기 때문에 긴 연주시간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오캐스트라와 지휘자가 하나됨을 오랫만에 보았다.
우리 동네에서는 보기 힘든 기립박수가 곳곳에서 터졌다. 그렇지. 사람들의 귀는 비슷하다니까.
옥에 티라면, 1부의 협주곡은 생략하고, 교향곡 한 곡만 연주했어야 했다. 브루크너 8번이란 말이다. 어떤 오캐스트라는 합창 교향곡 한 곡만 연주하기도 하는데, 모짜르트 플륫협주곡이라니.... 뭐, 베토벤 3중 협주곡을 연주하는 것 보다는 양호하지만, 그래도 전체 공연시간이 너무 길다.
9년 만에 다시 취임한 상임지휘자 조규진. 청주시는 탁월한 선택을 한 것이다.
이런 만족스런 연주 후에는 씨원한 치맥과 함께하는 수다가 제격이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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