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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블라디보스톡(2019)

루스키섬 - 블라블라투어 이용

by 그랑헤라 2019. 8. 1.

루스키섬은 자동차가 없으면 가보기 힘든 곳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블라블라 투어를 이용했다. 사실, 처음에는 블라씨유에서 투어를 알아봤는데, 딱 루스키섬만 가는게 아니고 여기 저기 다니면서, 점심도 사먹어야 하고, 비용이 좀 비싼 것 같았기 때문에 포기했다. 그리고 반나절 투어인 블라블라 투어로 신청을 했다.


블라디보스톡엔 우리 나라 관광객이 엄청 많고, 그래서 우리 나라 투어 회사도 꽤 있고,우리 말을 잘하는 러시아인들이 운영하는 투어도 있다.

잘 살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늘 약속 장소에 일찍 도착하는 부지런한 나. 20분 정도가 시간이 남아서 해양공원을 둘러보았다.


 

이런 멋진 해수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9시가 안된 시간인데도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해외용 비키니를 챙겨온 나!!! 그런데 수영을 못하는 나에게는 불가능한 깊은 수심.ㅠ.ㅠ


 

꼭 수영을 배우리라.

(이 다짐만 20년 째다. 한 때는 평형까지 배웠는데, 바다에서는 몸이 말을 듣지 않아서 포기)


 

멋진 다리를 건너 루스키섬으로 들어갔고, 극동연방대학교를 지나서 섬 안쪽으로 갔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카르핀스키만.

현지인들은 자동차(거의 사륜구동만 가능한 비포장길이다.)을 가지고와서 고기 굽고, 일광용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우리도 이 곳에 주차를 하고 토비진곶까지 한 시간 정도 트래킹을 했다.


 

식생은 우리 나라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쑥이며 질경이며 엉컹퀴며 메꽃이며 다 보던 식물들이다, 그런데 여기의 식물들, 꽃들은 크고 싱싱하다. 건강함이 느껴진다.


 

늘 안개가 낀다는 루스키섬. 안개가 천천히 흐르면서 장관을 연출해 주기도 한다.



 

우리가 도착한 토비진곶, 섬의 가장 남단까지는 시간이 없어서 못갔다.  이 곳의 물의 정말  깨끗하고(블라디보스톡 바다는 어디나 투명하다.)

자리가 좋은 곳에는 이미 서너명씩 일광욕을 즐기는 무리들이 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걸어와야 하는 거야? 여건만 된다면 해수욕은 여기에서 하고싶은 곳이지만, 걸어서 온다면 포기다.


 


다시 카르핀스키만으로 돌아왔다.


 

아침에 안개 때문에 보지 못했던 북한섬. 우리 나라 사람들이 지형이 그렇다고 해서 부른다는데, 난 인정 못함. 안닯았다.


 

 

육지와 루스키섬을 연결하는 이 다리. 기사 옆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으니까, 운전하던 기사가 사진을 보여달란다.

보여주니......이노무시키!!!

운전을 하면서 자기도 사진을 몇 컷 찍더라. 내가 못된 것을 알려주었다. ㅠ.ㅠ


 


 

돌아온 블라디보스톡 중심지. 역시나 교통체증이 심하다.


오늘의 투어도 그리 만족하지 못했다. 날씨는 좋았고, 아주 덥지도 않은 오전 시간이었고, 경치도 좋았는데, 그냥 교통편만 제공받은 느낌이었다. 어떤 투어팀은(무슨 투어인지 봤는데 이름을 잊었다.)루스키 섬이 우리 나라의 강화도와 같이 외세의 침략을 가장 먼저 막아낸 방어선이며....뭐 이런 설명도 해주더라.)

그래서 저렴한거였어? 그렇담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