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여기저기 싸돌아다니지 않는 생활이 벌써 4달째다. 해마다 심어만 놓고 관리를 하지 않아서 엉망진창이던 나의 마당과 언니의 텃밭이 올해는 꼴이 제법 갖추어져있다.
시차를 두고 먹으려고 상추는 3주 차이를 두고 심었고, 순자르기를 늦게한 토마토도 제법 실하게 자랐다. 오이는 하루가 다르게 달려서 이젠 남에게도 막 선물하고 그런다. ㅎㅎ
케일은 배추흰나비 애벌래가 꼬물거리고 있어서 그냥 놔두었더니 마당에 나비가 꽤 나폴거리며 날아다닌다. 마당에 있는 새들을 잘 피해다니길 바란다. 우리 집 근처에서 살고있는 얼룩고양이는 풀을 뽑는 나를 가만히 관찰을 한다. 길냥이가 이렇게 겁이 없는 건 처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