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의 공연관람을 시작하며
첫픽은 김민쌤의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다.
시간, 장소, 가격을 모두 고려하여
가장 가성비 높은 공연이지
지휘는 최수열, 이것도 마음에 들어
하이든 교향곡1번
하이든의 웬만한 교향곡은 다 비슷비슷, 내 귀엔 그렇다.
귀족들의 분위기를 돋구기 위해 경쾌하고 즐겁다.
보케리니의 첼로협주곡 사장조
협연 : 율리우스 베르거
관록이 느껴지는 절제하면서도 자유로운 연주였다.
마누엘라 케어러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페넘브라
협연 : 율리우스 베르거, 성현정
이 할아버지 연주자가 현대음악을 완전 신나서 연주하셨다.
고래소리인 듯 신비로운 음악.
내 맘에 쏙 들어온 소리다.
차이콥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
와우, 브라보
웬만한 오캐스트라보다 훨씬 감동적인 소리를 들려주는
코리안챔버오캐스트라다.
내 자리가, 주머니 사정상 구석이라 좀 많이 아쉽다.
앵콜곡은 두 번 전봉초쌤의 곡이었는데
(율리우스 베르거, KCO)
구석자리의 음향관계상 정확히 들을 수는 없었다.
아름다운 선율의 세레나데 느낌 비스꾸리한 곡.
탁하게 고여였던 내 마음에 맑고
차가운 계곡물이 한 줄기 들어온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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