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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나의 아름다운 텃밭

은행 줍기 그리고 손질하기

by 그랑헤라 2022. 10. 14.

정말이지,

떨어진 은행의 양이 어마무시합니다.

줍다가 지쳐서 오늘은 요기까지.

고무장갑을 끼고(필수:냄새와 독성)

손으로 마구 으깨줍니다.

으깨는 것은 어렵지 않아요. 

물로 몇 번 헹궈냅니다.

동네 어르신들 말씀으로는

예전에는 냇물에서 씻었답니다.

아파트에서 손질하는 것은 권하지 않아요.

굵은 철망으로도 해보기도 했지만

물 붓고 휘저어서 위에 뜬 것 버리는 방법이

그래도 제일 편한 것 같아요.

몇 번 헹구면 이렇게 은행만 남아요.

햇볕에 널어서 말려줍니다.

은행 껍질 벗기는 방법은 여기 있어요.

 

하는 김에, 감도 깎아서 말리고

호두도 좀 주워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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