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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가 너무 비싸서 사먹을 수 없어."
"사과는 한개에 거의 만원이야,"
"어떻게 우리가 과일 하나를 마음껏 먹을 수 없게 된거지?"
겨울에는 말려놓았던 가지, 아주까리잎, 망초, 자리공과 얼려놓았던 대파, 냉이, 엄나무순, 고춧잎과 창고에 보관하는 무, 고구마를 사용하는 나는 겨울에도 시장에 갈 일이 많지 않다.
더구나 내가 스페인에 있는 그한달 사이에 농산물 물가가 엄청 올랐나보다. 텃밭동지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나도 마트에 가보고는 놀라긴 했다.
어느 날,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텃밭동지 한 분의 공간에 파가 뽀죡히 올라왔다.
"파가 너무 비싸서 뿌리를 버리지 않고 심어놓았던 거야."
그런데 꽃대가 나온다. 이게 원래 그런건가?
빨리 날이 따뜻해져서 채소 가격이 내려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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