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말라가 도매시장을 리모델링하여 2003년에 미술관으로 개관했다고 한다. 과달메디나 강의 어귀에 있는데 멀리 보이는 아파트 벽화가 눈에 띄어서 찾기가 쉽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미술관 보다 옆에 붙어 있는 레스토랑이 폼난다.
들어가자마자 앞을 가로막는 거대한 벽에 붙은 작품들.
상설전과 특별전의 공간이 벽으로만 간단하게 구획지어져 있다.
저 앞에 보이는 작품. '거인'
특별전을 하는 작가의 이름도 모른다. 종이에 연필을 주로 사용하고 약간의 오브제를 붙여서 느낌있는, 그러나 메시지가 명확한 작업을 하는 작가다. 신문으로 도배된 얼굴과 종이에 테이프로 대충 붙인 인물과 구멍을 뚫어 만든 두루마기의 질감, 그러나 그는 거인.
'항상 나는 나'
크지 않고 유명하지 않아서 한적한 미술관이 더 좋은 경우가 많다. 여기도 그렇다.
그런데 물이 마른 강 하구의 고여있는 물에서는 냄새가 심하다. 말라가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는 가뭄이다. 모두들 비를 엄청 기다리고 있다.
'여행 이야기 > 스페인(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라가] 현지화 된 일상 (0) | 2024.04.21 |
---|---|
[말라가] 박물관 관람7 : 말라가 문화 센터 (0) | 2024.04.21 |
[말라가 축구직관] 말라가 : 레끄레아띠보 (0) | 2024.04.21 |
[스페인] 시장, 슈퍼마켓에서 꼭 사야할 것들 (0) | 2024.04.21 |
[말라가] 우리 동네 빨로의 해질녁 (0) | 2024.04.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