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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나의 아름다운 텃밭

어이쿠 상추!

by 그랑헤라 2024. 5. 1.

어제, 화요일 아침.
씨뿌렸던 상추가 빽빽하게 자랐기에
내가 조금 솎아냈고, 
텃밭 동지들에게 솎아가라고 깨똑을 했다.
요렇게 빨간 펜으로 표시해서.

저녁,

동지 한 명이 왔고

간격을 적당히 두고 솎아간 상추로

샐러드를 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렇게.

오늘, 

두 명의 텃밭 동지가 지지대를 세우러 왔다.

이른 아침부터 일을 한 나는 집으로 들어왔다.

그들이 가고 난 후에 밭에 가보니

어이쿠야!!!

상추밭이 이렇게 되었다. 

솎아내기가 끝나서

잎만 따가지고 갔어야 했는데,

그냥 솎아갔다.

솎아낸다는 개념이 없는 두 사람만

밭에 두고 온 내 잘못이다.ㅜ.ㅜ

두 사람은 상추를 너무 많이 남겼다고

생각할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