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 심기를 마친 5월 중순
들깨 빼고 내가 심을 수 있는 건 다 심었다.
풀이 자라기 전에
잠시 한가한 텃밭이다.
위험을 무릅쓰고 먹이를 찾아온 고라니가
고구마 잎을 중간중간 잘라먹었다.
그래도 고구마는 꿋꿋하게 다시 돋아난다.

언니가 심은 땅콩
관심도 받지 못했는데 어느새
싹이 나고 튼튼하게 잘 자란다.

참외, 수박, 오이
모종으로 심은지 2주가 되었다.
이제서야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잘 잡은 녀석들이 있는 반면
토마토와 호박은 한두개가
마르고 잘려버려 다시 심었다.


비닐하우스 안에 씨뿌렸던 상추
솎아내면서 옮겨심었던 것인데
기대도 없었는데 잘 자란 상추.
다이소에서 1000원 주고 산 바질 씨앗,
작년에 심고 남았던 바질 씨앗,
기특하게도 싹이 나왔다.


일찌감치 노지에 씨뿌렸던
루꼴라, 청경채, 고수, 로메인상추
완전 예쁜거지.




5알 심은 중에 4알이 싹튼 아주까리,
딱 3개면 충분하지만
1개를 뽑아버리기 불쌍하여
그냥 4개를 모두 키우기로 한다.
지난 초겨울에 심은 양파
가까스로 살아남은 양파
이제는 제법 커졌고
그 사이에서 들깨순이 나왔다.
지난 겨울에 들깨대로 덮었었거든.


옥수수는 눈에 띄게 자랐고
강낭콩은 80% 정도만 싹이 텄다.
빈 자리에 시간차를 두고 수확할
옥수수를 다시 심었다.


마당에 작약이 소담하게 피는 시기
웬만한 모종 심기를 끝내고
잠시 한가한 텃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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