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찾아간 국립중앙박물관.
최근에 탁현규의 책 [조선미술관]을 읽고
우리 그림을 보고 싶었다.
가방을 맡기자마자 2층 서화관으로 갔다.
201실 입구로 들어가면
오래된 책의 퀴퀴한 냄새가 훅 풍긴다.
순식간에 시간여행에 들어간 기분이다.



책을 읽고 의궤에 관심을 갖게 되어
꼼꼼하게 살펴보았다.

강세황 자화상


작자미상, 호랑이
김홍도의 호랑이를 보고싶네.
국립박물관이지만 서화는 많지 않다.
간송미술관이 열리는 날, 사람들이 너무 몰려서
나는 갈 엄두도 못냈는데
이번엔 시도를 해봐야겠다.
2층을 돌아보는데 2시간이 훌쩍 지났다.
기운이 딸린다.
다른 전시관은 휘리릭 돌아보고 나왔다.




가끔,
이렇게 문화인프라가 좋은
서울에 살고 싶은 때가 있다.
'문화 이야기 > 공연,전시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채: 물을 그리다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0) | 2025.03.28 |
---|---|
KBS 교향악단 with 선우예권 - 천안 예술의전당 (0) | 2025.03.10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0) | 2025.02.01 |
수묵별미(水墨別美): 한 · 중 근현대 회화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1) | 2025.01.30 |
아라리오 미술관 - 천안 (1) | 2024.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