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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 기록74

청원도서관 별의별책 전시 우리 동네 도서관 한 쪽에서는 시민들에게 추천하는 책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언어' 전시의 제목은 '언어의 자리'이다. 나는 '시민'의 자격으로 이 전시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 작업을 하면서 내가 더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어? 이번 전시기간은 한 달인가? 한 번의 기획으로 두 달 동안 전시했는데 이번에는 담당자가 두 번이나 바뀌면서 일이 늦어졌다. 별 거 아닌 전시지만 이걸 준비하면서 열흘에 6-7권의 책을 읽어야 하는데 보름 후에 다음 전시를 준비하는 것은 무리다. 2021. 12. 5.
쫄만 세 탕, 그래도 괜찮아 매 한 마리가 내 발 아래에서 선회한다. 노란빛이 도는 연한 갈색에 흰 무늬가 있다. 한 바퀴 돌더니 어느새 내 머리 위로 올라갔다. 녀석을 따라다니며 나도 써클링을 했다. 딱 한 번, 쭈욱 상승하더니 더 이상 녀석을 따라다닐 수 없다. 내 시야에서 사라졌거든. 겨우 1~2분의 경험이지만 짜릿함은 강하다. 꿈에서 봤으면 좋겠다. 2021. 11. 29.
들깨 농사의 끝 들기름 24병이 나왔다. 우리 세 자매가 9병 갖고 15병은 폰쇼핑으로 순식간에 완판했다, 음하하하. 2021. 11. 23.
벼베기와 수매하기 작은 규모인 우리 논은 기계를 빌리는 것이 늘 뒤로 밀립니다. 그래서 조금 늦게 수확을 끝냈어요. 그랬더니 농협 수매가 빨리 처리되었어요. 처음 해본 농협 수매...흥미롭더군요. 2021. 11. 9.
실력이 95%는 되돌아 왔다 한창 비행을 할 때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이젠 소백산 일주를 준비할 때. 2021. 11. 8.
호박죽 호박은 올해 망작이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거졌던 덤불을 걷어내니 다섯 개의 늙은 호박이 있었다, 하나같이 병든 몰골로. 버리려다가 잘라 보았다. 와, 반전이다. 샛노랗게 잘 여물었다. (여기까지는 언니피셜) 언니가 두 개를 나에게 주었고, 난 자정 넘은 시간까지 손질했다. 한 개 반은 말리려고 잘랐고 반 개는 호박죽을 만들려고 끓였다. 오늘, 찹쌀가루를 사다가 호박죽을 만들었는데 아뿔사~~! 에피타이져용으로 30인분이 나왔다. 냉동실이 꽉 찼는데... 이거 다 어떻게하지? 어떻게 이렇게 맛있게 만들 수 있지? 대단한 맛이다. 2021. 11. 1.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다 20분 이상 비행하면 금방 지치는 내가 릿지만으로 50분을 비행하다니! 나에게는 대단한 기록이지만 여기 있는 파일럿들에겐 하찮은 비행, 그래서 누구에게도 자랑을 할 수가 없다. 2021. 10. 26.
일일 네 번의 비행 1회, 2회 비행 : 무진 애를 썼으나 열 틔는 시간을 피해서 이륙하면서 고도를 잡으리라고 생각한다는 자체가 무리. 3회 비행 : 진오쌤이 알려준 타임에 이륙, 나 바로 앞에 이륙한 현조파일럿 뒤를 쫄쫄 따라다니며 비행 와우, 와우, 애쓴 끝에 이륙장 위로 올라섬 바리오는 계속 울어줌 계속 잡고 올라감 현조 파일럿은 산카페 이륙장을 이동 그보다 훨씬 높은 고도로 나도 이동 자랑 겸 패러마을 이륙장에 탑랜딩 병훈이가 맛있는 커피 갖다 줌 4회 비행 : 패러마을에서 농담따먹기 하다가 고도 올리는 기체를 보고 거기서 이륙 15대 정도 탠덤 장비들과 고도 잡기하다가 성공 우리 이륙장으로 탑랜딩 가능한 고도 획득 룰루랄라 탑랜딩 성공 2021. 10. 21.
올해는 성묘만 이래저래 심란한 2021년 추석 놀러가기로 결정했다 엄마는 내 마음을 아실거다 외모며 생각이며 내가 엄마를 꼭 닮았으니까 아버지도 이해하실거다 결혼제도에 얽매이지 않고 싸돌아다니는 걸 은근 격려했으니까 붐비지 않는 시간에 간단히 성묘로 대신한다. 2021. 9. 19.
2년차 농부 농부 데뷔 2년차, 밭농사까지는 올해가 1년차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작물이 풍작인데 그런데 고구마는 왜 이럴까? 4포기나 캤는데... 2021. 9. 18.
오랫만에 기차 타기 단양에서의 모임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비행은 불가하니 오랫만에 기차를 타고 간다. 시골 간이역같은 우리 동네 기차역 2021. 9. 14.
탁자의 쓰임 ㅎㅎ 흔한 농부의 집 2021.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