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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프랑스,스페인(2016)

꼬바동가 - 해변의 대성당 - 베가데오

by 그랑헤라 2016. 9. 17.

2016년 9월 9일 금요일 


안개가 자옥하다. 이러면 아니되는데...



어제는 꼬바동가 호수로 운전해서 가는 것이 제한되었으나, 오늘은 풀렸다. 아슬아슬한 산길을 달렸다. 가까울 줄 알았는데 꽤나 멀었다. 안개 속을 헤치고 가는 것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멀었다.

가는 길에 경치가 멋진 곳에서 산 아래로 내려다 보았다. 구름 사이로 언듯 보이는 풍경이 멋졌으나 기왕이면 맑게 개인 날에 보는게 더 좋을 것 같았다.



주차장에서 가까운 에놀호수는 완전히 안개에 싸여서 보이지 않았다. 언덕을 넘어서 에르씨나호수로 갔다.



마침 잠깐 안개가 벗겨져서 고요한 풍경을 찍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곧 안개가 다시 덮여버렸다. 아쉽지만 일찍 떠나야 했다.




다시 에놀호수 쪽으로 넘어오자 방목되는 양들이 분위기를 한껏 이국적으로 만들었다.



왔던 길을 조심조심 내려갔다.




어제 제대로 보지 못했던 꼬바동가 성당으로 갔다. 성당 내부와 주변을 천천히 살펴보고,



한 모금 마시면 결혼을 한다는 동굴성당 아래에 있는 샘물을 마시고 내려왔다.





산길을 완전히 내려와서 있는 바베큐 전문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이미 이름은 잊어버린 아스투리아스 전통음식을 주문하고 배 두드리며 먹고, 남은 양고기찜은 포장해서 가지고 왔다.



다시 해안 고속도로를 달렸다. 히혼, 나비아 그리고 리바데오를 지나 목적지인 플라야 데 까떼드랄에 도착했다. 주차장도 여유있고 입장료도 없는 곳이나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주변에서 뭐라도 보고 가려고 했는데, 특별히 볼 것도 없었다. 그래도 입구에서 입장을 안내하는 사람에게 인터넷 접속 방법을 물어보니, 외국인이라 까다롭다면서 척척척척 대신 해주었다.

무차스 그라시아스.



계단을 내려가니 완전 신세계가 나타났다. 대박!!! 이런 곳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이런 곳에 대한 정보를 알아온 김쌤이 대단한 분이다.







경관에 취해서 정신없이 다니며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며 거의 뛰어다니다시피 했다. 너무 멋져서....

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수영복을 꼭 준비하리라....

꼬마동가와 플라야 데 까떼드랄을 돌아보면서 입장료를 낼 필요도 없었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없었다. 이런, 공짜로 여행 다니기가 너무 미안하여 휴게소에 들어가서 맥주와 아이스크림을 주문해서 먹었다.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서 어둠이 내리기 시작할 때 숙소로 들어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