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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캐나다(2017)

[몬트리올] 캐나다 데이 Canada Day

by 그랑헤라 2017. 7. 2.

올해가 캐나다 건국 150주년 이란다. 

참 짧다. 학생들이 역사 공부할 때 참 좋겠다. ㅎㅎ

 아뭏튼 건국 150주년이라고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되었다고 했다. 기대 만땅!!



이 곳, 몬트리올은 비가 와서 거리 퍼레이드는 취소된다는 소식을 인터넷에서 보았기 때문에 애석했다. 

 다른 행사가 열린다는 올드포트로 갔다. 비가 부슬거리는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모였다. 

그런데 이벤트가 참 소박했다.



이유가 뭔지 모르지만 한 그룹이 시위를 하는데 시위대도 30여명 안팎으로 소박하다.

그걸 촬영하는 기자들은 쫌 있고, 관리하는 경찰들은 자전거로 에스코트를 한다. ㅎㅎ




각종 이벤트가 벌어지는 올드포트. 

그런데 평사시보다 활동 부스가 더 있다뿐 별다른 것이 없다. 

이런 부스들은 대부분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을 위한 것이다. 

아이들은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사진으로 좀 보자.











아, 정말이지 소박해서 난 체리와 블루베리와 딸기를 10달러에 작은 팩 3개를 사들고 귀가했다.

그리고 밤. 불꽃놀이가 있다고 해서 다시 나갔다. 와, 모든 몬트리올 시민은 다 모인듯... 

우선 조명을 밝힌 시청도 구경하고....


또, 그, 런, 데

불꽃놀이는 쟈끄 꺄흐띠에 다리 너머에서 쏘았다. 

올드포트에서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불꽃은 낮았으며, 사람들은 너무 많았다. 

30분 동안 벌어진 불꽃놀이 조차 소박해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캐나다가 부자 나라인데 좀 팍팍 쏘지. 급 실망.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늘 궁금했던 법원 옆 건물 벽에서 보여준다는 캐나다 역사 영상물 Cite Memoire를 봤다는 거다. 



 

 


돌아오는 메트로. 서울 출근길에서나 볼 수 있는 메트로를 탔다. 

함께 외출하기를 포기한 홈스테이 시스터 사라가 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