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서는 절대 상영할 수 없는 영화다. 이 영화를 보기 위해 코엑스 메가박스로 갔다.
영화는 그냥 그랬다. 너무 오래된 사진과 영상으로 편집을 했으니 화면이 희미한 것은 당연했다.
마리아 칼라스의 인터뷰와 연결하여 그 질문과 대답 그리고 그와 연결된 이야기를 하는 방식이다. 세기의 디바 칼라스 보다는 여자 마리아의 이야기에 더 많은 촛점을 맞추고 있다. 마리아 칼라스가 가깝게 다가오는 그런 다큐이다.
영화는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문화매체이다. 웬만한 영화는 우리 동네에서도 다 볼 수 있다. 그래서 영화를 보러 서울로 가지는 않는다. 뭐 가끔 대전으로 가기는 해도 말이다.
처음으로 서울에서 영화를 봤다. (시네큐브나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본 것은 제외다.)
극장 시설면에서 엄청난 격차를 느꼈다. 영화 관람비는 우리 동네동네 보다 2~3천원 더 비싼데, 분위기는 하늘과 땅 차이다.
영화를 본다는 것이 매우 격조있는 문화 생활인 것처럼 생각되었고, 내가 무척이나 대접받고 있나는 느낌이었다. 상영관과 그 주변의 카페와 안락한 쉴 공간들의 분위기기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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