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끝에 은행 나무가 3그루 있다.
그 아래에 떨어진 은행, 작년까지는 팽개쳐 두었지만
올해는 그것마저 수확해 볼까합니다.
고무장갑은 필수입니다.
은행이 꽤 떨어져 있어요.
가을모기는 독합니다.
축축한 그늘이라 모기가 많으니
조금만 주워서 빨리 나옵니다.
이건 어떻게 손질하지?
그냥 쏟아놓고 흙과 섞어서
냄새나는 과육을 벗겨냅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아닌가 보다.
은행알을 줍는데 엄청 번거롭네요.
망에 넣고 물로 씻어
흙에 섞어있는 은행을 골라낸 후
햇볕에서 말립니다.
그런데 은행은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지?
인터넷을 찾아보니,
은행의 효능
피부건강, 혈액순환, 심혈관 건강, 염증과 통증 완화
뇌기능 향상, 치매 등 노인성 질병 완화
생식 능력 증진, 생리전 증후군 완화
그럼 은행도 만병 통치약인가요?
프라이팬에 식용유 살짝 두르고 구워서
키친타월에 넣고 살살 비벼서 속껍질을 벗겨냅니다.
은행에는 독성이 있다고 10개 미만으로 먹으라네요.
아무리 만병통치약이라고 해도
이렇게 먹기는 번거롭고
어디에 사용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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