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를 10개 심었다.
처음에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서 기뻐했는데
쫄딱 망했다.
농약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색이 변하기 시작하면 썩기 시작했다.
그래도 몇 개를 땄다.
그 파프리카로 만드는 마리네이드.
재료 : 파프리카, 로즈마리, 바질, 마늘, 발사믹식초, 올리브오일, 들기름, 소금
1. 모든 재료는 씻어서 준비
2. 끓는 물에 파프리카 익히기
껍질을 벗기려고 합니다.
오븐이나 숯불에 구우면 더 좋다는데
오븐도 없고 번거롭습니다.
3. 5분 데쳐요. 난 7분 데쳤는데 너무 흐물거려요.
4. 식힌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씨도 뺍니다.
5. 껍질을 벗진 후 마늘, 바질, 로즈마리를
아주 잘게 다져서 넣어요.
6. 올리브오일, 발사믹식초 , 들기름, 소금 약간을
넣고 잘 섞어요.
들기름을 조금 넣어 한국식 마리네이드를 만듭니다.
불고기 재우는 정도면 됩니다.
7. 깨끗한 병에 넣고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보관 후
차갑게 드세요.
빨간 파프리카는 며칠 전에 만들었어요.
음식할 때 사용해도 좋고
파스타와 곁들여도 좋고
빵에 올려 먹어도 맛있는데,
난 냉장고 열고 그냥 퍼 먹기도 해요.
멈출 수 없는 맛.
이탈리아 아래초 시장에서 사먹은
토마토 마리네이드보다 더 맛있어요.
빵을 버터 발라 굽고
보리수쨈 바르고
크림치즈바르고
파프리카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