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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스페인(2024)

[말라가] 말라가FC 직관

by 그랑헤라 2024. 4. 16.

2024년 2월 5일

말라가 FC와 아틀레티코 발레아레스의

프리메라 페데라시온 22라운드 홈경기.

설레는 마음으로 일찌감치 경기장으로 출발.


엥?

1시간 30분 전인데

경기장 가는 길이 썰렁하다.

경기장 앞에도 한산하다.

아무리 3부 리그로 강등된 팀이라지만

그래도 축구의 나라 스페인 아닌가?

축구에 대한 열정은

리그를 가리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혼란스럽다.

게이트가 열리고 일찌감치 들어갔다.

와!!! 경기장 포스 보소.

경기장 가까운 관중석,

질 좋아보이는 잔디

.....

비만 오면 논이 되는 우리 동네 경기장 생각에

눈물이 난다.

....

물 뿌리는 시설마저 멋지다.

경기 시간이 가까워오자

관중들이 속속 들어오고

선수들이 몸을 풀러 나올 때부터

관중석 텐션이 후끈하다.

빨간 미니마우스 복장으로 온 아저씨

경기 끝나고 이 아저씨,

이 복장으로 시내를 활보하시더라. ㅋㅋ

 
 

관중 전체가 공식 서포터즈 수준으로 열정적이고

경기는 재미있었고

말라가 FC 3:0 으로 이겨서

파도 타기가 3바퀴나 돌았다.


다음 홈경기,

공식 서포터즈석 근처에 앉으면 더 재미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