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심었던 바질 씨앗이 모두 싹텄고
더위도, 그 많은 벌레도 이겨내고 잘 자랐다.
작년에는 활용법을 몰라서 대부분 방치했는데,
올해에는 바질 페스토를 알게되었다.
낯선 첫 맛이 어색했지만,
두 번, 세 번 먹어보니 점점 맛있어졌다.
재료 : 바질, 마늘, 잣, 올리브유, 파마산치즈, 소금
끝물이라서 바질 양이 적고, 상태가 좋지 않다.
재료를 준비한다.
잣이 너무 비싸서 호두를 사용한다.
미묘한 차이지만 나에게는 잣이 더 맛있다.
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나무주걱으로 살짝 누른 상태에서 1초만 돌린다.
바질 양이 적어서
주걱이 날에 걸리지 않게 눌러주기가 어렵다.
상태를 확인하면서 돌린다.
처음에는 어려우나,
아랫부분에 물기가 생기면 그 다음에 쉽다.
처음엔 맑은 녹색으로 색이 고우나, 곧 탁해진다.
바질이 원래 그렇다.
색이 변하기 전에 빨리 담아서 얼리면
예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믹서기에 붙어 있던 것으로만
파스타 1인분을 만들었다.
'문화 이야기 > 나의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게 타르티플레트?? (0) | 2024.09.07 |
---|---|
알타리김치 (0) | 2023.10.14 |
감자 품은 육전 (0) | 2023.10.04 |
볶은 양파를 곁들인 돼지고기 안심 튀김 (0) | 2023.09.19 |
라이스페이퍼로 감싼 치즈 품은 감자전 (1) | 2023.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