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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레스] 현대미술관 엘가 데 알베아르 2024년 3월 3일 중세도시 속에 현대미술관은 어떨지 궁금해서 찾아갔다. 좁은 골목에서는 찍히지도 않는 거대한 높이 MUSEO HELGA DE ALVEAR 입구를 찾아 들어가기도 힘들다. 계단을 올라가니 저만치 또 걸어야한다. 야외에도 작품이 몇 개 있다. 입구 비슷한 곳으로 갔더니 박스가 너저분하게 널려있다. 작품 설치를 새로 하나? 다른 방향에 있는 입구다. 이쪽에서는 바로 매표소로 연결된다. 언덕을 이용한 건축이라 한쪽에서 보면 1층 건물이고 다른 방향에서 보면 4층 건물이다. 여기도 무료입장이다. 카세레스는 산타 마리아 성당 외에는 모두 무료 거기다가 직원들이 친절하기도 하다. "밖에 있는 저 박스도 작품인가요?" 그렇단다. 한참동안 설명을 해준다. ​ 첫 작품부터 규모가 남다르다. 그와 대조되.. 2024. 4. 23.
[카세레스] 중세로 들어간 사흘 2024년 3월 2일 카세레스, 스페인 엑스트레마두라지방 카세레스주의주도이다. 면적은 1750.33km2이며, 인구는 10만 정도. 기원전 25년 로마 제국에 의해 건설된 도시라고 한다. 마을 구경은 마요르 광장에서 시작한다. 인포에 가면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한다. 오늘은 그의 조언대로 걷기로 했다. 부하꼬의 탑 (Torre de Bujaco) 로마유적 위에 세워진 이슬람유적 1173년, 6개월간의 포위 공격 끝에 도시를 정복한 칼리프 이름을 따서 부하코라고 한답니다. 사람들이 올라간 곳이 탑 정상이고 성벽과 연결되어 있어요. 저 멀리 보이는 흰색 둥근 지붕은 목테수마 궁전입니다. 아즈텍의 마지막 왕의 딸이 있었다는... 탑에서 보는 전망들은 이렇습니다. 이 곳의 입장을 관리하는 분도 친절합니다. 6유로.. 2024. 4. 23.
[트루히요] 왕좌의 게임? 그게 뭐야? 2024년 3월 2일 카세레스를 가기로 결정했을 때 왕좌의 게임과 함께 트루히요에 대한 정보도 여기저기서 들어왔다. [왕좌의 게임] 촬영지란다. 왕좌의 게임? 그게 뭐야? 어쨌거나 유명한 곳이니까 카세레스에서 45분 밖에 걸리지 않는 곳이니까 가보기로 했다. 10시 15분 아반사버스가 있어서 10시 15분 전에 터미널에 도착. "트루히요 1장이요, 돌아오는 표도 주세요." "10시 버스고 돌아오는 건 거기서 사셔." 아반사 매표소에서 샀으니까 아반사 버스 앞에서 서 있었다. 마드리드로 가는 버스가 있었다. 매표소로 다시 갔다. "마드리드 가는 버스가 트루히요 지나가요?" "네 버스는 6번에서 타. 10시 버스" 가보니 좀 낡은 알사버스가 서 있었고 안내판에 트루히요라고 떴다. 10시에 기사가 도착했고, .. 2024. 4. 23.
[카세레스] 세비야에서 카세레스로 버스로 가기 2024년 3월 1일 내가 카세레스를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스페인어를 공부할 때 보던 유듑 채널에서 소개한 영상이 머리에 또렷하게 남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3번 좌석 제대로 앉았다. ㅎㅎ 사실 승객이 5명 정도. 뒤에 앉아 있던 아줌마가 기사에게 물었다. "여기 앉아도 돼요?" "아무데나 원하는데 앉아요." 그리고 내 옆자리로 옮겼다. 추가요금 내고 앞자리를 앉기는 했는데 앞유리에 온통 벌레들의 충돌사 현장 ㅠ.ㅠ 세비야 - 살라망카를 운행하는 버스로 작은 마을들을 모두 들러서 달리는 완행버스다. 마을 중심가까지 들어가니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 흥미롭다. 지나는 작은 도시(pueblo)마다 사람들이 타고 내렸다. 버스기사는 외모와 달리 무척 친절했다. 익숙한 목소리로 승객을 맞이했다. 마치.... 2024. 4. 23.
고추 모종 심은 아침 7시 30분!!! 농부의 아침으로는 꽤 늦은 시간 눈 뜨자마자 주말에 사놓은 고추모종을 심었다. 얼마 심지도 않았는데 온 몸이 아프다. 경사가 있는 밭, 없는 것 보다 낫지만 일하기가 쉽지 않다.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물길을 만들었다. 올 장마에는 피해가 없기를... 3년 전부터 밭에 자라기 시작한 나물, 참나물인 줄 알고 먹었는데 '거렁대'라고 한다. 옆 밭에서 씨뿌려 가꿨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밭으로도 날아와 자라게 되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다. 며칠 전에 씨뿌린 아욱 잡초와 자라는 속도가 비슷하다. 오랫만에 파란 하늘을 본다. 싱그러운 초여름이다. 2024. 4. 23.
[세비야] 세비야 미술관 투어 유적으로 보존해야 하는 건물들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경우 중 하나가 미술관이다. 루브르박물관도 대영 박물관도 궁전이었다. 세비야 미술관은 수도원이었단다. 커다란 파티오 정원이 3개 이상이 되는 규모다. 나는 미술을 좋아하는 것보다는 미술관을 좋아하는 것이 확실하다. 오랜 역사가 묻어있는 방과 복도와 회랑을 걷는 그 기분을 즐기는 것이다. 이 곳에는 중세 종교화와 바로크 작품이 많은 곳 스페인의 라파엘로로 불리는 뮤리요의 작품이 많은 곳이다. 미술관 앞 광장에도 그의 동상이 있다. 소규모 투어로 관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떤 특정한 작품에서 오랫동안 설명을 하는데 라디오를 이용한 설명이라 들리지 않는다. 물론 소리가 들렸어도 못알아듣지만 말이다. 1. 세인트 제롬 조각상(유난히 설명이 길었던 작품) 2... 2024. 4. 21.
[세비야] 메트로폴 파라솔 (라스 세타스 데 세비야) Las Setas de Sevilla 세비야의 버섯들이죠. 엔카르나시온 광장에 있는 건물? 조각? 구조물? 그냥 라스 세타스 데 세비야. 독일 건축가인 율겐 마이어 헤르만의 2004년 공모 당선작. 여러 이유로 2011년 4월에 완공.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구조물이라고 합니다. 그냥 멋집니다. 사람들의 휴식공간이고 놀이 공간 전망대 입장료는 15유로, Feeling Sevilla라는 영상 포함. 48시간 동안 2번 입장 가능합니다. 해질녘이 되면 사람들이 일제히 모여듭니다. 바람 많이 불어서 추웠어요. 옷을 단디해야합니다. 일몰도 보고 세비야 야경도 보고 레이져쇼도 보려면 해질녘에 올라가는 것이 여러모로 합리적이죠. 2024. 4. 21.
[세비야] 15000걸음 걸었지만 아무것도 못한 한나절 2024년 2월 27일 말라가를 떠나는 날,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내가 여행복은 있는지 터미널에 도착하자 그렇게 굵어지기 시작했다. 전망을 잘 보려고 1.5유로 추가요금을 내고 맨 앞자리를 샀는데 망했다. 캐리어를 싣고 조금 늦게 버스에 올라갔을 때, 내가 예약한 창가 자리에 누군가가 앉아있었다. 분명히 난 맨앞 창가자리를 예약했었다. 내 표를 보니 3번? 헐. 왜 3번이야? 분명히 창가를 클릭했는데...(다음 일정을 예약하다가 알았다. 여기는 3번이 창가, 4번이 통로다. ) 그렇게 세비야로 향해 달렸다. 스페인은 산이 많은 나라이지만 말라가-세비야 구간은 낮은 구릉이 완만하게 펼쳐져 있고 거기에 올리브밭이 끝없이 이어져 있다. 말라가를 둘러싸고 있는 높은 산을 지나자 구름은 조금씩 걷혔고, 낮은 구.. 2024. 4. 21.
[말라가] 엘 팔로 FC 경기 직관 2024년 2월 26일 며칠 전, 벽에 붙은 A4 크기의 광고지를 보았지. El PALO FC, 1월 20일 경기. 뭐야? 이 쪼끄만 동네에도 프로축구팀이 있는거야? ​ 말라가에서의 마지막 날 할 일도, 하고 싶은 일도 없는 날이다. 혹시나 싶어서 엘빨로 FC에 대해 찾아보니 4부리그에 속해있고 축구장이 바로 옆이다. 오늘 12시에 경기가 있고 내가 확인한 시간은 아침 7시 ​ 12시가 가까워오자 산책삼아 나갔다. 티켓이 12유로나 한다. 궁금하니 당연히 샀다. 완전 조그만 경기장 인조잔디 내가 들어가고 잠시 있다가 선수와 심판이 뛰어나오고 간단한 의식 후 경기 시작. 경기장과 관중석이 딱 붙어있다. 한 3m나 떨어졌을까? 방구석 1열에서 관람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이 사람들도 시즌권을 살까? 시간과 .. 2024. 4. 21.
[론다] 내가 론다에 다시 간 까닭 2024년 2월 25일 2주 전에 여행사를 통해 세테닐 데 라보데가스와 론다를 다녀왔다. 그 때는 여행사에서 이름을 확인하고 승차하는 방식이어서 맨 앞자리는 물론이고 창가 자리에 앉을 수 없었다. 말라가와 론다 사이의 구릉에 펼쳐진 초원 풍경은 시원하고 멋졌는데 그걸 제대로 감상하지 못해서 못내 아쉬웠다. 그래서 제대로 계획하고 론다에 다시 다녀오기로 했다. 기왕 다시 가는 것이니까 누에보 다리 아래까지 가보기로 했다. ​ 구글지도에서 확인한 경로는 이랬다. 비에호 다리를 경유해서 알모까바르 문을 지나 호야 델 타호 전망대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은 누에보 다리를 경유해서 버스터미널에 돌아오는 것이었다. 3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아서 12:30분에 론다에 도착하는 아반사버스를 탔고, 4시에 출발하는 다마스.. 2024. 4. 21.
말라가↔ 미하스, 말라가↔론다 버스 시간표 말라가에서 미하스, 론다는 당일 여행이 충분한 곳입니다. 말라가 터미널에서 받은 거 그냥 올립니다. 산타마리아 라 마요르 성당 전망대에서 본 론다 말라가↔ 미하스 미하스는 푸에블로와 코스타 두 곳이 있는데,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하얀마을은 푸에블로입니다. 아반사버스가 운행되고 14, 15에서 매표소에서 티켓 구매하세요. 주말에 가는 건 좀 힘들고, 평일에 다녀올 수 있어요. 말라가↔론다 말라가, 론다 버스는 꽤 많습니다. 아반사와 다마스 두 회사에서 운행하는데 아반사버스는 해안을 따라 여기저기 돌아서 다닙니다. 다마스 버스도 도로변 정류장에 몇 번 세워주지만 내륙으로 직접 들어가서 훨씬 빠릅니다. 아반사 버스는 14, 15번 매표소, 다마스 버스는 20번 매표소입니다. 인터넷 예매도 가능합니다. 2024. 4. 21.
[말라가] 마지막 만찬 2024년 2월 25일 말라가를 떠나기 이틀 전, 아직도 나에게는 4개의 라면이 남았다. 라면을 다시 가져갈 수 없으니 빨리 해결해야 한다. 스페인이면 뿔포(Pulpo)지. 문어 다리 250g이 9유로. 결코 싸지 않아. 라면 반 개, 파 1뿌리, 문어다리 125g, 달걀 1개 내일 마지막 만찬 역시 문어라면 2024.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