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5일 월요일
내가 뉴질랜드로 출발하는 이유:
1. "우리 나라 여름은 너무 더워. 어디든지 떠날거야." 라고 여기저기에 떠벌리고 다녔다. 떠나지 않으면 난 허풍쟁이로 기억될 것이다.
2. 스페인어를 더 배우고 싶어서 스페인으로 가려고 했다. 그러나 사라고사대학 어학원의 입학 허가 받기가 조금 번거롭다. 절차가 귀찮아서 미루다보니 여름이 되기 전엔 떠날 수 없을 듯 싶었다.
3. "스페인어도 좋지만 영어를 좀 배워보는게 어떠냐?"고 지인이 한마디 했다. 팔랑귀인 내가 홀라당 넘어갔다.
4. 날씨, 물가, 안전, 마일리지 항공권 구입 등을 고려하여 뉴질랜드와 호주로 결정했다. 그런데도 물가가 엄청 비싸서 걱정이다.
여권, 항공권 인쇄물, 비상용 사진, 뉴질랜드. 호주 달러, 여행자보험 증권 인쇄물, 국제운전면허증, 책갈피 기념품, 집에서는 거의 읽어내지 못하는 책 3권, 갖가지 필기구가 들어있는 필통
겨울과 봄을 보낼 옷들, 부족한 것은 중고시장에서 사입을 생각이다.
압력밥솥,해외용 멀티어댑터, 카메라(배터리 충전기, 카드리더기, 외장하드 등 포함), 핸드폰 관련 부속, 드라이기, 손톱깎기, 쪽집게, 귀이개
간단한 화장품과 세면도구와 이태리타올 등 목욕용품과 귀걸이, 목걸이, 생리대를 준비했다. 그리고 신발장에서 여유분의 단화와 로퍼와 슬리퍼를 꺼내서 비닐봉지에 넣었다. 뉴질랜드와 호주 달러를 각각 30만원씩 했었는데, 너무 터무니없는 금액이라 뉴질랜드 달러는 70만원 더 환전했다. 또한 늘 준비해 가지만 사용하지 않고 가져오는 소화제, 지사제, 변비약, 진통제, 밴드를 또 구입했고, 마지막으로 고춧가루를 300g짜리로 샀다. 아무래도 닭도리탕은 두어번 해먹을 테니까.
모든 것을 준비해 놓고 캐리어에 넣었는데도 아직 빈자리가 많았다. 그래서 10년 전에 사용했던 호주가이드북을 집어넣었다. 공항에 가서 무게가 무거우면 책을 꺼내 버리면 그만이다.
오클랜드 공항에서 퀸스트리트까지 버스를 이용해서 들어가는 방법과 첫날 숙소인 YMCA호스텔의 위치와 두번째 숙소인 테리네 집의 위치를 인터넷에서 찾아 저장해 놓았고, 입국신고서 쓰는 방법까지 찬찬히 읽어보고 사진을 저장해 놓았다. 이렇게 꼼꼼할 수가.....ㅎㅎㅎ
이제 모든 준비가 완벽한가??? 뭔가 빠진 것 같은 이 찜찜함은 무엇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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