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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육거리시장 그리고 충북방앗간 청주의 대표적 재래시장인데 알고보니 전국적으로도 유명하단다. 조선후기, 오일장이 선 것이 시작이었다고 하는데, 아뭏튼 역사가 오래되었다. 80년대 후반, 대학을 다닐 때 이곳의 순대집을 열심히 다녔던 추억이 있다. 재래시장 현대화가 제일 먼저 시작된 곳 중 하나로 성공적인 사례이다. 지금은 평일에도 사람들이 꽤 많다. 충북방앗간이 시장 안에 있다. 들깨 한 말을 들고 10시 정도에 갔더니,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늘 짤 수 없단다. 내일 아침 7시에 오란다. 방앗간이 깨끗하고 위생적이어서 이용했는데 이젠 다른 곳으로 바꿔야겠다. 9월에도 갔다가 돌아왔거든.한두 시간은 기다릴 것을 예상하고 시장 구경도 하고 새가덕순대에 가서 순댓국을 먹으려고 했는데 망했다.시장 입구에서 김장나눔행사를 한다. 나는 .. 2024. 11. 13.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청주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은 수장형 미술관이라서  공식 명칭도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다. 연초제초장이 문을 닫은 후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공장이 도시재생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화제조창으로 만들어졌고, 공예비엔날레의 장소가 되었다. 그 중에 한 건물이 국립현대미술관 수장고가 되었다. 관람이 가능한 수장고다.  1층에는 조각작품 상설전이다. 한 번은 들어봤음직한 현대작가들의 작품이 보관 전시되고 있고, 그  위치나 작품이 조금씩 바뀐다. 다른 미술관으로 대여되기도 한다. 작품을 설명하는 영상이 있어 관람에 도움이 된다. 5층에는 기획전이 열린다. ['이름의 기술'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가운데 관람객이 난해하게 여길만한 제목을 분류하여 제목의 효용성을 질문하고, 창작의 영역에서 이름 짓기를 조명하고자 마련된.. 2024. 11. 12.
어른 김장하 김장하1944년 경남 사천시 정동면 출생했다. 중학교 졸업 후 가난으로 진학을 포기하고 시골 한약방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공부한 후 19살에 한약업사 자격증 취득했다.  그 후 사천과 진주에서 60여 년 남성당한약방을 운영했다.   경력학교법인 남성학숙 이사장남성문화재단 이사장진주신문 이사장진주환경운동연합 고문형평운동기념사업회장진주문화사랑모임 부회장한국가정법률상담소 진주지부 이사장경상국립대 발전후원회장지리산살리기국민행동 영남대표지리산생명연대 공동의장 겸 상임의장진주오광대보존회 이사장진주문화연구소 이사 등 그의 경력을 보면 놀랍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시민단체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했다. 반면 그 자신은  검소하고 드러내지 않는 삶을 살았다. 놀라운 사람이다. 2.. 2024. 11. 11.
가을, 부석사 2024. 10. 31.676년에 의상대사가 세웠다는 부석사역사적, 건축적으로도 이미 잘 알려진 사찰입니다.어느 계절에 가도 좋으나개인적으로는 단풍철이 최고.부석사행 버스를 기다리면서 본 풍기아직 은행잎도 완전히 물들지 않았네.올해는 단풍이 늦다. 풍기에서 부석사 가는 버스 시간표 산 속에 있는 부석사 은행나무는 노랗고 녹색이 혼재되어 있고단풍은 아직이다.올여름 날씨가 묘하더니,나무들도 적응이 안되나보다.부석사는 오르는 길이 이야기다.가파른 계단을 몇 계단 오르면좁은 평지가 나타나기를 반복한다.그렇게 천천히 올라가면 나타나는 탁트인 전망.겹쳐진 능선이 아름답다.무량수전,이 위치에서 보는 모습이 제일 멋지다.크지 않은 사찰이라 천천히 돌아봐도 버스 시간을 충분히 맞출 수 있다. 이 시기에 가면 단점이 있더.. 2024. 11. 10.
제주 노을 나는 노을 보는 것이 좋다. 해질무렵이면 하늘을 먼저 살핀다. 이번 여행에서 본 노을이다. 1. 더클리프 일몰이 멋지지 않아도 괜찮다. 바가 멋지거든. 2. 하도리 철새도래지 3. 곽지해수욕장 4. 닭머르 5. 북촌리 도로 어디쯤 마지막 사진은 몇 년 전 진아네집 근처에서 찍은거다. 제주에서 멋진 노을은 어디냐보다는 구름이 있는냐가 중요하다. 2024. 11. 9.
아라리오 미술관 , 제주 제주 여행에서 제주시는 늘 뒷전이었다. 짧은 일정인 이유도 있고, 무엇보다도 바다, 원시림, 자연...이런 것들이 우선이었다. 일행을 먼저 보내도 생긴 이틀, 여유가 있다. 제주 도심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것은 아라리오 미술관. 사실 아라리오 미술관이 제주에도 있는 줄 몰랐다. 제주의 오래된 건물, 폐허로 변한 건물들이 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동문모텔 1 모텔을 미술관으로 개조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미술관. 전시작품도 그로테스크하다. 나처럼 쫄보들이 혼자 올라가는 것은 위험하다. 두 인물은 유명인들이다. 맞춰보시라. 제목을 듣고나면 아!!! 한다. 동문모텔 2 구본주 강렬하지만 슬퍼보이는 작품들. 관람하는데 시간을 충분히 두어야 하는 전시다. 탑동시네마 극장 건물을 개조한 것이니 규모도 크다. .. 2024. 11. 8.
풍기에서 부석사 가는 버스 풍기역 앞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27번 버스 이용.시간은 영주여객에서 출발하는 시간. 부석사에서의 출발 시간 2024. 10. 31.
정명훈과 라 페니체 오케스트라 - 세종시 처음 앉아보는 1층 박스석 무대 왼쪽 끝이 보이지 않는데도 R석 요즘은 비싼 공연은 보지 않지만 이건 패쓰하면 안되지 이 시골까지 찾아온 공연이잖아.프로그램은 이렇다. 내가 썩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아니다.정명훈이 지휘와 피아노 연주를 함께 한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1관의 작은 편성. 공연 관람이 있는 날은 하루종일 컨디션 조절을 해야 했지만 아침부터 집을 나와 빨빨거리며 다닌 나는 깜빡 졸기도 했지.인터미션 후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콘트라베이스가 8대!!! 예상보다 대규모다. 그들이 뿜어내는 음악은 살아있는 듯 꿈틀댔다. 첫번째 앵콜곡 까발레니나 루스띠까나 간주곡은 감미로웠고 두번째 앵콜곡 윌리엄텔 서곡 피날레는 완벽한 마무리였다. 2024. 10. 9.
애프터썬 샬롯 웰스의 각본과 감독으로 만들어진샬롯 웰스 자신의 이야기아빠와 딸이터키의 지중해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야기그 당시 아버지의 나이 즈음이 된 딸이11살에 촬영했던짧은 비디오 영상과 기억을 더듬으면서 맞춰가는 그리고 아버지의 입장을 생각한다.이 영화를 처음 보았을 때, 이해력이 부족한 나는 영화를 이해하지 못했다.화면 구성과 편집 방법이 뭔가 매력이 있었다.재상영 포스터를 봤을 때 다시 선택했다. 다시 보니 확실히 영화가 달랐다.아버지의 감정이 느껴졌고, 성인이 된 딸의 입장이 되었다. 영화를 더 알고 싶어서이동진의 설명을 봤다.명쾌한 설명.내가 놓친 부분이 또한 엄청 많았다. 2024. 9. 13.
바질 페스토 5개 심었던 바질 씨앗이 모두 싹텄고 더위도, 그 많은 벌레도 이겨내고 잘 자랐다. 작년에는 활용법을 몰라서 대부분 방치했는데, 올해에는 바질 페스토를 알게되었다. 낯선 첫 맛이 어색했지만, 두 번, 세 번 먹어보니 점점 맛있어졌다. 재료 : 바질, 마늘, 잣, 올리브유, 파마산치즈, 소금끝물이라서 바질 양이 적고, 상태가 좋지 않다.재료를 준비한다. 잣이 너무 비싸서 호두를 사용한다. 미묘한 차이지만 나에게는 잣이 더 맛있다.모든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나무주걱으로 살짝 누른 상태에서 1초만 돌린다. 바질 양이 적어서 주걱이 날에 걸리지 않게 눌러주기가 어렵다. 상태를 확인하면서 돌린다. 처음에는 어려우나, 아랫부분에 물기가 생기면 그 다음에 쉽다.처음엔 맑은 녹색으로 색이 고우나, 곧 탁해진다. 바질이.. 2024. 9. 12.
이게 타르티플레트?? 아주 오래전, 캐나다 하숙집에서 옆방에 묵었던 프랑스 언니가 자기 엄마가 즐겨만드는 전통음식이라고 만들어 주었던 음식이 있었다. 감자와 치즈가 주재료였는데 세상에 없는 그런 맛이었다.최근에 그 음식이 타르티플레트라는 음식과 비슷하다는 걸 알았다.재료 : 감자, 양파, 베이컨, 까망베르치즈, 고르곤졸라치즈, 모짜렐라치즈, 생크림, 우유, 버터, 소금, 후추감자가 잠길만큼 물을 넣고 삶는다. 끓기 시작한 후 15분 정도는 익혀야 한다.껍질을 벗기고 1cm 두께로 썬다.양파는 채로 썰고, 베이컨도 적당히 자른다. 까망베르 치즈는 얇게 자른다.양파는 버터를 조금 넣고 중간불에서 볶는다. 충분히 익은 양파에 베이컨을 넣고 조금 더 볶는다.우유, 생크림, 까망베르, 고르곤졸라치즈를 넣는다. 치즈가 풀어지면 감자를 .. 2024. 9. 7.
그림 그리기 모임 결성 주1회 만나서 수다떨며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오늘, 그 첫번째 모임 동네카페에서 만나 각자 수준에 맞게 스케치 연습하고 밥 먹고. 시작을 했으니 즐겁게, 열심히 해봐야겠지?내가 주문한 캐모마일카페에서 보이는 어린이집집에서 유튭 보고 한 장 더. 2024.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