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1064 주변에 널린 풀들... 우리 동네 도서관어린이 열람실에서전시하는 책 중 하나연남천 풀다발.작가는 홍제천을 산책하며 본풀들을 그렸다.밑그림 없이 붓으로 쓱쓱 그린수채화이다.작가의, 아니 화가의 내공이드러나는 멋진 그림이다. 내가 집 주변에서늘 보는 그런 풀들이다.나 역시 내가 가꾸는 작물들,주변의 풀들을 그려보고 싶었는데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었다.책 속의 몇 그림을 따라서 그려본다. 2024. 5. 11. 잠시 한가한 텃밭 아침 모종 심기를 마친 5월 중순들깨 빼고 내가 심을 수 있는 건 다 심었다.풀이 자라기 전에 잠시 한가한 텃밭이다.위험을 무릅쓰고 먹이를 찾아온 고라니가 고구마 잎을 중간중간 잘라먹었다.그래도 고구마는 꿋꿋하게 다시 돋아난다.언니가 심은 땅콩관심도 받지 못했는데 어느새싹이 나고 튼튼하게 잘 자란다.참외, 수박, 오이모종으로 심은지 2주가 되었다.이제서야 자리를 잡았다.자리를 잘 잡은 녀석들이 있는 반면토마토와 호박은 한두개가마르고 잘려버려 다시 심었다.비닐하우스 안에 씨뿌렸던 상추솎아내면서 옮겨심었던 것인데기대도 없었는데 잘 자란 상추.다이소에서 1000원 주고 산 바질 씨앗,작년에 심고 남았던 바질 씨앗,기특하게도 싹이 나왔다.일찌감치 노지에 씨뿌렸던 루꼴라, 청경채, 고수, 로메인상추완전 예쁜거지.5알 .. 2024. 5. 10. 사진은 재미있다 청주농업기술센터 2024. 5. 7. 비 온 후 텃밭관리 어제는 봄비가 내렸다.굵은 빗줄기를 아니었으나하루 종일 내렸기 때문에 비 양이 많았고바람도 제법 불었다.비 온 후에는 밭에 나가서 살펴봐야한다.감자 고랑 사이에 물이 빠지지 못했고모종을 일찍 심었던 텃밭동지의 토마토는큰 키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키 작은 내 토마토 한 개를 꺾였다.땅이 촉촉할 때 단호박 모종을 옮겨심었고비가 이틀 더 계속된단다.토마토는 지지대에 잘 묶어주었다. 2024. 5. 6. 2024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내가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를 알게 된 것은 겨우 5년 정도 되었지만 벌써 19회란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가성비 좋은 공연이 이 공연들이다. 서울에 오가는 것이 점점 힘들어져서 올해는 공연 하나를 신중하게 선택했다.유목민 패밀리, 집시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음악들을 연주하는 공연이다. 그 중에서도 오로지 브람스 피아노 4중주 4악장을 보고 선택했다.와우와우와우~~~, 플륫과 피아노를 위한 헝가리안 환타지! 역시 믿고 보는 최나경이고, 함께 연주한 무히딘 뒤뤼올루는 숨은 고수였다. (나에게서만 숨은)또한 생전 처음 들어보는 작곡가 클럭하르트의 현악 5중주, 바이올린 2, 비올라1, 첼로2...첼로 2인거 보고 일단 마음에 들었는데, 악기들이 대화하듯 주고 받는, 시차를 두고 연주하는 곡이 보기 즐.. 2024. 5. 3. 상추와 루꼴라에 북주기, 맞나? 농사 경력이 쌓이면서 비싼 모종이 부담된다.작년부터는 씨를 심는 경우가 많아졌다.분명히 씨앗 크기의 2-3배로 덮어주면 된다고 배웠다.그렇게 상추, 루꼴라, 청경재 씨를 뿌렸는데뿌리가 너무 얕아서 새싹들이 자꾸 쓰러졌다.주변에 흙을 모아 조심스럽게 북주기를 했다.이게 맞는지 모르겠으나 든든해 보이기는 한다.청경채 줄 사이 북을 주기위해 판 부분에퇴비를 넣어주었다. 보기에는 완전 전문가 포스가 느껴지는 밭이다.아침부터 텃밭 동지들이 모여구석구석 빈공간을 일구면서 뭔가를 자꾸 심는다.비닐하우스 옆 빈 공간을 개간하고고구마를 심는 동지들. 2024. 5. 3. 어이쿠 상추! 어제, 화요일 아침.씨뿌렸던 상추가 빽빽하게 자랐기에내가 조금 솎아냈고, 텃밭 동지들에게 솎아가라고 깨똑을 했다.요렇게 빨간 펜으로 표시해서.저녁,동지 한 명이 왔고간격을 적당히 두고 솎아간 상추로샐러드를 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렇게.오늘, 두 명의 텃밭 동지가 지지대를 세우러 왔다.이른 아침부터 일을 한 나는 집으로 들어왔다.그들이 가고 난 후에 밭에 가보니어이쿠야!!!상추밭이 이렇게 되었다. 솎아내기가 끝나서잎만 따가지고 갔어야 했는데,그냥 솎아갔다.솎아낸다는 개념이 없는 두 사람만밭에 두고 온 내 잘못이다.ㅜ.ㅜ두 사람은 상추를 너무 많이 남겼다고생각할 것이 분명하다. 2024. 5. 1. 프로 농부의 향기가 나는 오이 지지대 세우기 작년까지 어설프게 세웠던 오이, 호박같은 덩쿨 식물들의 지지대,가끔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지기도 했던 지지대.올해에는 도구를 사용했다.구입을 해도 좋지만겨우 한 번 사용하자고 사는 것이 아까워서옆 마을에 사는 오빠에게 빌려왔다. 이렇게 생긴 거.이름은 [말뚝박기 타격봉]고추끈으로 묶었던 것도오이망으로 정리하니 깔끔하다.농부생활 5년차이제지지대에서도 프로의 향기가 난다. 2024. 5. 1. 파프리카, 성공할 수 있을까? 배추흰나비가 나오기 전에 수확하려고3월에 심었던 열무.언니가 김치를 담는다고 뽑아가고남은 것들은텃밭동지들과 나누었다.그 자리에 퇴비를 뿌리고갈아엎은 후 고르게 만들어 준다.그리고 심은 것은파프리카 4개작년에 모종 20개 심고딱 20개 땄던,완전히 실패했던 그 파프리카,올해는 성공할 수 있을까?비닐하우스 안에 심었으니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기대를 해 본다.다음 날 아침 나가보니한 개가 잘려있다.도대체 누가!!!! 집 근처에 있는 농자재판매점에서노란 파프리카 모종 하나 더 샀다.전문가가 말하기를벌레의 소행일 수 있단다잘려버린 것이 노랑인지 빨강인지모른다는 것이 함정. 2024. 4. 30. 모종 심기를 마쳤어요. 애플수박 2개, 복수박 3개와가지 3개완숙토마토 3개, 방울토마토 10개애호박 5개수세미 2개오이 7개피클오이 3개참외 7개를 모종으로 심었다.고구마 1단, 100줄기를 심었고, 씨앗으로 심었던 것들도 잘 자란다.강낭콩 한 줄옥수수 1줄감자 2줄이 무럭무럭 자라는 중이다.영 싹이 나오지 않아서 걱정하던아주까리도 여리지만 강하게땅을 뚫고 나왔다. 올해에는 꼬마 텃밭 동지도 생겼다.이것으로 텃밭이 모두 채워졌다. 2024. 4. 27. 봄바람 가득한 카페_태그원 오랫만에 카메라를 잡으니뭘 찍어야할지 모르겠다. 2024. 4. 24. 고추 모종 심은 아침 7시 30분!!! 농부의 아침으로는 꽤 늦은 시간 눈 뜨자마자 주말에 사놓은 고추모종을 심었다. 얼마 심지도 않았는데 온 몸이 아프다. 경사가 있는 밭, 없는 것 보다 낫지만 일하기가 쉽지 않다.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물길을 만들었다. 올 장마에는 피해가 없기를... 3년 전부터 밭에 자라기 시작한 나물, 참나물인 줄 알고 먹었는데 '거렁대'라고 한다. 옆 밭에서 씨뿌려 가꿨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 밭으로도 날아와 자라게 되었던 것이다. 그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다. 며칠 전에 씨뿌린 아욱 잡초와 자라는 속도가 비슷하다. 오랫만에 파란 하늘을 본다. 싱그러운 초여름이다. 2024. 4. 23. 이전 1 2 3 4 5 6 7 ···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