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공연,전시 나들이160 국립심포니 신년음악회 _ 세종 선물박스 컨셉의 무대막이 마음을 들뜨게한다. 신년음악회답게 인기있는 유명한 곡들로 차린 뷔페 프로그램. 내가 선호하는 방식은 아니나 우리 이웃 마을에 온 믿고 보는 국립심포니 오캐스트라니까 당연히 가야지.마름모꼴로 만든 무대가 깊은 입체감을 준다. 인상적이다.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서곡 무난하게 끝났다거쉬인, 집에서 출발하기 10분 전까지도 망설인 나를 공연장에 오게 한 프로그램이다. 피아니스트는 스튜어트 굿이어 북미 피아니스트 랩소디 인 블루에 딱인 연주자다. 톤다운시킨 뉴욕(?) 배경이 더욱 연주에 빠져들게 한다. 랩소디 인 블루 연주 후 피아니스트는 꽤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를 하고 앵콜곡을 말했다. 더 큰 함성과 박수!!2부는 다양한 곡들이 촤르르~ 연주되었다. 마술피리 서곡이 끝난 후 오캐스트라 .. 2024. 1. 16. 청주 시립미술관 : 김영원 조각전과 윤덕수 조각전 꽤 오랫동안 집순이로 살았다. 미술관도 공연장도 찾지 않았고 여행마저 다니지 않았다. 그냥 집에 있는게 제일 좋았다.우연히 우리 동네 시립미술관 소식을 봤다. 김영원 작품전을 한단다. 달려갔다.1회 김복진미술상 수상작가란다. 김복진 미술상은 청주시립미술관이 우리동네 출신 조각가인 김복진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상이란다. 그 첫번째 수상자가 조각가 김영원이고 그래서 전시회를 한단다. 충분히 받을만한 작가라고 생각한다.그렇지만 굳이 김영원이었어야 했을까? 창작지원금 2천만원을 (내 세금을) 이미 명성이 자자한 작가들을 대상으로 했어야 했을까?아직 이름은 없지만 가능성이 충분한 30대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할 수는 없었을까?뭔가 아쉬운 마음이었지만 그래도 그의 작품은 멋지다.1층 로컬작가 프로젝트 윤덕수 전시회.. 2023. 12. 27. 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 내한공연 with 손열음 앵콜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32-12 손열음 뉘른베르크의 마에스터징어 서곡 그리운 금강산 천안 예술의 전당이 이렇게 가깝게 있을 줄 몰랐다. 집에서 45분이면 갈 수 있다. 지인의 도움으로 천안시민과 같이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 좋은 공연을 봤다. 푸하하하하~~~ 내달리지만 열정적이고 나무랄 데 없이 깔끔한 연주, 역시 유럽오케. 가장 인상적인 것은 다른 동네에서 볼 수 없는, 기립박수에 진심인 천안 관객들. 객석 분위기가 훈훈하다. 2023. 9. 16. 정트리오 - 세종 예술의전당 드뷔시 첼로 소나타 D단조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 D단조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 A단조 앵콜 1. 멘델스존 피아노 트리오 D단조 2악장 앵콜 2. 하이든 피아노 트리오 C장조 3악장 1948년생 정경화, 53년생 정명훈 그리고 44년생 정명화 자리에 참여한 68년생 지안 왕 아마도 정남매의 연주를 들을 기회는 이번이 마지막이리라. 그 사실만으로도 대단히 의미있었던 공연이었다. 2023. 8. 28. 바리톤 박영진의 렉쳐콘서트 - 북문누리아트홀 내가 가장 부러워하는 재능은 노래이다. 황수미 수준의 천상계 재능을 원하는 건 아니다. 우리 동네 성당에서 솔로 정도? 아니, 그것도 대단한 거다. 노래방에서 친구들의 야유를 들으며 자신있게 이탈리아 가곡을 한 곡 부를 정도면 된다. 이런 나에게 딱 맞는 노래교실이 생겼다. 7월 부터 11월까지 5개월 20시간이 진행된다. 벌써 한 달 지났다. 한 달 동안 발성의 기본에 대해서 공부했는데 요게 머리로는 알아도 실제로 소리내기는 너무 힘들다. 한 번 강의 듣고는 절대 안된다. 그래도 모르는 것보다는 훨씬 도움이 된다. 박영진쌤은 쫌 아재스럽지만 엄청 유머러스하다. 그래서 강의가 재미있다. 4주째에는 친구 한 사람 불러서 소소한 콘서트도 한다. 7월에는 강릉에서 활동하는 류정례소프라노와 함께 했다. 밀라노에.. 2023. 7. 28. 국립청주박물관 - 어느 수집가의 초대 삼성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 중 일부, 399점이 전국 순회전시를 한다. 우리 동네 청주에서는 7월 25일부터 10월 29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한다. 1시간에 100명 입장이라지만 이제 막 시작되어 홍보가 안된 이유도 있겠지만 우리 동네에서 시간당 100명을 채울 수는 없어 보인다. 그러니 온라인 예약이 없어도 가면 볼 수 있을 듯 1시 예약, 조금 일찍 도착해서 로비에서 어슬렁 어슬렁. 우리 동네 박물관에서는 처음 보는 줄 서서 입장하는 사람들. 방학이라 부모 손 잡고 온 아이들도 꽤 있다. 같은 건물에 어린이 박물관도 있으니 아이가 있는 집은 그것도 예매하면 좋겠다. 삼성의 돈의 힘인가? 유물들이 엄청 폼난다. 청자는 더 은은하게 푸르고 백자는 더 뽀얗다. 웬만한 박물관에 있는 것보다 훨씬 말끔하다. .. 2023. 7. 27. [K리그 2 23라운드] 충북청주FC : 서울이랜드 비 좀 온다고 날 좀 덥다고 직관가지 않은 것을 아프게 반성합니다. 전반 26분, 패널티 에어리어로 들어온 이랜드 선수의 어깨를 사알짝 잡았다고 퇴장당한 김원균선수. 전반에 퇴장이라... 지는 경기 보면 마음이 아프니 채널을 돌렸습니다. 이 또한 통렬히 반성합니다. 후반 60분, 피터의 왼발 원더골 소식을 듣고 다시 집관. 후반 66분, 피터-조르지-이승재로 이어지는 패쓰 이승재 어시스트, 조르지 골!!!!!!! 중계 중에 들려오는 청주 서포터즈의 응원소리가 완전 신났다. 원정경기는 못가도 홈경기를 놓치지 말라는 교훈이다. 2023. 7. 24. BOWLS in GAGA 77 PAGE 보울스의 공연 소식을 들었지만 갈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공연 장소가 독립서점이다. 그럼 얘기가 달라진다 망원동... 예쁘다 꽃집도 상점도 술집도 카페도 다 예쁘다. 작은 건물 지하에있는 가가77페이지일반 서점에서는 구할 수 없는 독립출판 책들이 잔뜩 있다.스케치가 많은 여행기 2권 구입 내가 만들고 싶은 책이 스케치 여행기록이다. 에드워드왕자섬 여행기는 내가 구상하고 있는 거였는데 선수를 뺏앗겼다. 그림도 내 스따일이 훨씬 매력적인데...작은 공연을 위한 무대BOWLS 유튭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어리고 훨씬 다가서기 부담없이 생겼고 훨씬 재미있고 훨씬 연주가 돋보였다. 귀엽고 멋진 밴드다.서울을 오가는 것이 이제는 힘들어서 공연을 끊으려고 했는데... 당분간 무리를 해야겠다. 예정보다 공연이 늦게 끝나.. 2023. 7. 7. [K리그2 18라운드] 부산아이파크:청주FC 청주FC 부산 원정경기. 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하차 부산아시아드경기장은 9번 출구, 하지만 여기로 나가면 20분 정도 걸어야한다. 봄, 가을로 날씨가 쾌청하면 걸어도 좋겠지만 지금은 걷기 힘든 여름이다 11번 출구로 나가서 직진, 창신초등학교 버스정류장에서 111-1번 버스 탑승 자세한 것은 카카오맵이나 네이버맵을 이용하시라.한 정거장만 가서 내리면 우측으로는 고층 아파트가 좌측으로는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이 보인다. 우와, 경기장이 멋지네.우리 선수들, 부산이 현재 1위라고, 위압적인 경기장이라고 쫄진 않겠지.킥오프 2분 후, 피터가 한 골 넣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나 난 제대로 보지도 못했다. 잠시 골 감상하세요. 골키퍼가 나온 걸 보고 그대로 키를 넘겨버렸네요. 푸하하, 이대로 끝나도 좋겠.. 2023. 6. 25. 부산시립미술관 부산이 그저 지방도시인 줄 알고, 한 시간이면 휘리릭 다 둘러볼 줄 알았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생각보다 규모가 컸다. 부산시립미술관 소장품을 시간별로 전시한 '영점' 하나 밖에 볼 시간이 없었다. 배동환, 가족도 최근에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었는데, 딱 그 느낌. 조환, 여명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조 노동자들의 귀가 모습이란다. 김아타, The Last Supper 13 People 강태훈, 새들은 더 이상 노래하지 않는다. 이 작품, 인상적이다. 2023. 6. 25. 고은 사진미술관 &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 고은 사진미술관 : 부산 해운대구 담쟁이에 싸인 붉은 벽돌 건물은 역사를 보여준다. 2층 테라스에서 보이는 프랑스문화원 갤러리, 서로 잘 어울린다. 이정진 - 이름없는 길 지방의 그냥 젊은 작가의 전시려니 생각하고 갔다. 하지만 입구에 있는 안내판은 본 순간 쾌재를 불렀지.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담은 이미지들이다. 우리 쌤이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사진들... 한 벽을 가득 메운 '이름 없는 길' 갖고 싶은 사진이다. 작품 속 검은 물체가 튀어나온 줄... 여기에서는 하우스콘서트도 하나보다. 미술관 건물 자체도 완전 내 취향이다. 고은 사진미술관에서 또 다른 포스터를 봤지. 랄프 깁슨 사진미술관, 해운대구청 앞에 있다. 숙소가 그 쪽이었는데... 몰랐다. 되돌아갔지. 초현실주의 사진의 거.. 2023. 6. 25. POS TRIO - 청주하우스콘서트 일시 : 2023. 6. 22.(목) 19:30 장소 : 동부창고 34동 연주곡목 클라라 슈만 : 피아노 트리오 G minor op.17 브람스 : 피아노 트리오 NO.1 B major op.8 앵콜 - 슈만 : 트로이메라이 이런 멋진 연주자를 부르기엔 참 열악한 공연장그러나 엄청 멋진 공연을 보여준 POS TRIO난 진즉에 이들의 팬이다. 2023. 6. 23. 이전 1 2 3 4 5 6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