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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나의 레시피158

파프리카 마리네이드 파프리카를 10개 심었다. 처음에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서 기뻐했는데 쫄딱 망했다. 농약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색이 변하기 시작하면 썩기 시작했다. 그래도 몇 개를 땄다. 그 파프리카로 만드는 마리네이드. 재료 : 파프리카, 로즈마리, 바질, 마늘, 발사믹식초, 올리브오일, 들기름, 소금 1. 모든 재료는 씻어서 준비 2. 끓는 물에 파프리카 익히기 껍질을 벗기려고 합니다. 오븐이나 숯불에 구우면 더 좋다는데 오븐도 없고 번거롭습니다. 3. 5분 데쳐요. 난 7분 데쳤는데 너무 흐물거려요. 4. 식힌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씨도 뺍니다.5. 껍질을 벗진 후 마늘, 바질, 로즈마리를 아주 잘게 다져서 넣어요.6. 올리브오일, 발사믹식초 , 들기름, 소금 약간을 넣고 잘 섞어요. 들기름을 조금 넣어 한국식 .. 2023. 7. 23.
가지 라자냐 재료 : 가지, 양파, 마늘, 쇠고기 갈은 것, 바질, 토마토 소스, 소금, 올리브유, 월계수잎, 슈레드치즈 가지 호박 라자냐와 같은 요리법. 하지만 큼직하게 잘라 구우니 이게 더 수월하다. 1. 가지는 1cm 정도 두께로 길게 자른다. 2. 팬에 올리브유(식용유 가능)를 두르고 굽는다. 2. 전자렌지 혹은 오븐 용기에 소스를 바르고 구운 가지를 깔아준다. 3. 소스 만들기 : 3-1 다진 마늘, 잘게 자른 양파를 올리브유를 두른 후 충분히 볶는다. 3-2 간 쇠고기를 넣고 함께 볶는다. 3-3 시중에 나와있는 토마토소스를 넣는다. 3-4 농도에 맞게 물을 조금 넣고 충분히 끓여준다. 3-5 월계수 잎이 넣으면 더 좋아요. 4. 토마토 소스를 바르고 바질과 치즈를 조금 넣어준다. 5. 3~4층으로 같은 .. 2023. 7. 5.
도시락 누군가를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는 일 나는 그 일이 즐겁다. 텃밭야채 라자냐 텃밭샐러드 텃밭야채 라쟈냐 : 구운 호박, 가지, 감자를 차례로 담고 고기와 양파를 듬북 넣은 토마토 소스를 올립니다. 올해는 바질도 심었더니 쓸모가 있군요. 피자치즈는 따로 준비해서 먹기 전에 렌지에 돌려요. 텃밭샐러드: 오이, 치커리, 쑥갓, 상추, 양파, 토마토 그리고 찐감자. 소스는 진간장, 발사믹식초, 들기름으로 만들어요. 오븐이나 전자렌지에 돌리면 요렇게 됩니다. 피크닉 가는 기분으로 일하러 갑니다. 2023. 6. 30.
볶음야채 비빔국수 부드럽게 먹기 좋은 볶음야채 비빔국수 먼저 밭으로 나가야지요 시금치, 쑥갓, 당근, 애호박, 오이, 고수 조금씩 따고 뽑고 캡니다. 마트에서 야채를 산다면 감자, 호박, 양파, 당근...뭐, 이정도도 괜찮겠지요? 냉장고에서 달걀도 하나 꺼내요. 모든 야채를 씻어서 원하는대로 잘라요. 모양이 중요하다면 채를 치던, 굵게 자르던 요리하는 사람 마음입니다. 양파를 먼저 충분히 볶은 후 당근, 오이, 호박, 시금치, 쑥갓 순서로 넣으면서 볶아요. 내가 생각하는 단단한 순서로 근거는 없습니다. 삶아서 물기를 뺀 소면 옆에 야채볶음과 달걀 지단과 굵게 다진 고수를 놓고 양념고추장을 겯들여 넣으세요. 참기름이나 들기름 두르고 살살 비벼드세요. BUEN PROVECHO! 2023. 6. 9.
세상 쉬운 청경재볶음 재료 : 청경채, 올리브유, 양파, 굴소스 1. 청경재를 반으로 갈라서 깨끗하게 씻어요 2.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채로 썬 양파를 중불에 볶아요 3. 양파가 충분히 볶아지만 센불로 올리고 청경재와 굴소스를 조금 넣어요. 4. 빠르게 살짝 볶은 후 덜 익었다 싶을 때 불을 끄고 잔열로 마무리하세요. 5. 그릇에 담고 깨소금 뿌려주세요. _ 식용유로 해도 되고, 들기름으로 해도 됩니다. _ 버섯과 다른 야채를 섞어도 좋아요. 2023. 5. 27.
봄나물 비빔밥 미나리, 방풍나물, 엄나무순, 두릅순, 오가피나무순, 냉이, 시금치, 머위잎을 삶아요. 물기를 빼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요. 소금 약간,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묻혀요.고슬고슬한 밥을 적당히 넣고양념간장을 넣어서 살살 섞어요.양념 간장: 다진 부추, 집간장, 진간장, 마늘절임간장 조금, 깨소금, 통깨로 만들었어요.밥은 취향에 따라 흰쌀밥도 좋아요. 2023. 4. 9.
묵나물밥 묵나물로 곤드레밥처럼 맛있는 밥을 해보자. 여름내 말렸던 아주까리잎을 사용하는 방법이다. 1. 쌀, 보리쌀, 울타리콩, 옥수수, 동부, 은행, 마른 밤을 넣고 씻어서 1시간 이상 불린다. 2. 아주까리잎은 충분히 끓여서 부드럽게 만든다. 3. 충분히 삶아 부드러워진 아주까리 잎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진간강, 들기름으로 살짝 간을 한다. 4. 불린 쌀과 물을 같은 양으로 넣고 아주까리 잎을 올린 후 밥을 한다. 5. 밥이 익는 사이에 진간장, 깨소금, 들기름, 김으로 양념간장을 만든다. 6. 밥이 익으면 보기좋게 담는다. 2023. 1. 23.
[장항 맛집] 서해안식당 먹는 것에 관심이 적은 우리는 유명한 식당을 찾아가지 않지만 꽤 맛있는 집을 찾는 감각을 가지고 있다. 이 곳은 주메뉴는 박대정식인가보다. 점심시간이 약간 지나서 갔는데도 빈자리가 거의 없었고, 손님들은 대부분 박대정식을 먹고 있었다. 우리도 박대구이를 먹으러 갔던 것이다. 주문하면 곧 밑반찬이 깔끔하게 깔리고 박대와 조기구이 그리고 박대 조림, 밥과 미역국이 나오는 먹음직한 상차림이다. 가격은 1인당 13000원, 송림욕장 스카이워크 입장권을 사고 받은 상품권을 내면 11000에 먹는 셈. 2023. 1. 11.
카페 14 Grams 단양 가는 길에 이 곳 커피를 구독한다는 지인의 말이 생각나서 지나칠 수 없었다. 꽤 역사가 느껴지는 외관 소도시 작은 공간일 거라 생각했는데 넓다. 출입문을 열면 오른쪽에 [주문하는 곳]이란 화살표 안내가 있다. 그 문을 열고 나가면 외부 두 건물 사이 공간을 이렇게 만들었다. 춥지 않다면 활용도가 높을 수 있겠다. 주문하는 곳이자 주인의 작업실 뭔가 전문가 포스가 스멀스멀 느껴지는 공간 그리고 커피 부심 가득한 주인 아저씨 코스타리카 14그램이 아닌 200그램을 사들고 나왔다. 피아노와 첼로와 책들이 가득한 공간이다. 하우스콘서트 정도는 할 것 같은 분위기다. 소규모 모임하기 딱 좋은 공간 커피 맛을 아직 보지 못했다. 하루 더 있다가 마시라고 했다. 우리 동네 로스팅 카페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싼 곳.. 2023. 1. 6.
영양만점 콩죽 만들기 한강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에서 경하가 인선의 집에서 콩죽을 먹는 장면이 있다. 축축하고 어둡고 가라앉는 분위기에서 따뜻한 콩죽에는 절실함이 느껴졌었다. 콩죽을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는 나는 문득문득 그 콩죽 장면이 떠올랐다. 그렇다고 일부러 해 먹고 싶은 정도는 아니었지... 그런데 서리태가 반 말 생겼다. ㅎㅎ 재료(1인분): 서리태(메주콩도 가능), 볶은 참깨, 찬밥(쌀가루, 찹쌀가루도 좋아요), 소금, 물 콩 한 주먹을 잘 씻어서 30분 이상 불린다. 불린 콩이 완전히 익도록 5분 이상 끓인 후 조금 식힌 다음, 찬밥 크게 한 수저와 통깨를 넣고 곱게 갈아준다. 냄비에 곱게 간 것을 넣고 한 번 끓이면서 소금으로 간을 한다. 그런데 끓이지 않아도 될 듯... 쌀가루일 때만 끓여도 되지 않을까?.. 2022. 12. 31.
나의 최애음식 라면 라면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혼자 자취를 할 때는 한 달 동안 거의 라면만 먹을 적도 있다. 그 당시에 출시된 라면은 다 먹어본 것 같다. 지금은 의도적으로 멀리한다. 그래서 집에 라면이 없다. 꼭 먹고 싶을 때면 1개씩 사온다. 오늘이 딱 그날이다. 끓는 물에 미역 한꼬집, 말린 표고버섯 약간을 넣고 건더기 스프와 분말스프를 넣는다. 물이 끓을 때 라면을 넣고 뚜껑을 닫는다. (절대 반으로 자르지 않는다.) 라면이 두번 끓어오르면 떡을 몇 개 넣고 쪽파는 대충 반으로 잘라 넣는다. 한번 더 끓으면 불을 끄고 식히면서 뜸을 들인다. 난 불어버린 라면이 좋다. 김장 후라 김치 종류가 많은 건 덤이다. 2022. 12. 1.
말린가지 볶음 밭에는, 아니 비닐하우스 안에는 아직도 녹색야채가 있다. 배추, 상추, 시금치, 아욱, 부추 성급하지만 볕 좋은 날 말린 가지가 생각난 날 끓는 물에 넣고 부드럽게 그러나 무르지 않게 삶아 먹기 좋은 크기로 가르고 자른다. 식용유를 두른 팬에 양파와 파를 넣어 풍미가 나게 볶은 후 화력을 줄이고 마늘, 고춧가루, 국간장, 진간장, 멸치액젓을 넣는다. 국간장이 맛있으면 진간장, 멸치액젓을 넣지 않는다. (우리 집 국간장은 정말 맛이 없다 ㅜ.ㅜ) 잘 볶은 후에 불을 끄고 들기름을 넉넉히 넣고 잔열로 마무리 한다. (우리 집은 하이라이트) 그릇에 담고 통깨 솔솔 뿌려주세요. 말린가지 볶음을 곁들인 시골밥상 2022.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