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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야기/나의 레시피160

생애 최초 김치만들기 - 열무김치 뜨거운 여름 날 시원한 열무국수를 만들어 먹고 싶었다. 열무씨를 뿌렸으나 엄지손가락 크기로 자라기 전에 벌레가 다 먹어버렸다. 가을이 되니 벌레가 사라졌나? 나름 수확이 좋다. 상추보다 연한 열무를 손질해서 씻는다. 파, 마늘, 홍추, 양파, 멸치액젓, 매실청 등등 준비한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열무에 소금을 뿌려 절인 후 양파도 잘라서 넣는다 파, 무, 양파, 마늘, 고춧가루, 물을 넣고 갈아준다 밀가루풀을 쑤워서 식혀놓는다 밀가루풀에 갈아놓은 것을 넣고 멸치액젓, 매실액, 사과액과 잘 섞는다. 양념물을 열무에 부어야한다. 면보자기를 사용하니 너무 촘촘하여 물이 잘 안빠진다. 홈이 고운 체로 옮기려니 주방이 난리부르스다.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다. 이게 무슨 맛이지? 양은 왜 이리 많은 거야? 냉장.. 2021. 10. 9.
[맛집-충주] 우리집청국장 청주-단양 길에 가끔 들리는 친구네 집 먹는 것에 그다지 의미를 두지 않는 두 사람이 찾아낸 집밥집 밥맛이 좋고 반찬도 깔끔하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가정식. 단점은 반려견을 키운다는 것! [물론 홀에는 두지 않는데, 지나가기는 한다.] 2021. 10. 8.
아직도 밭에는 먹거리가 가득 닷새만에 내려간 텃밭에서 따온 아침거리 날씨가 쌀쌀해지니 열무를 먹는 벌레도 없다. 오늘은 열무김치를 만들어 볼까? 2021. 10. 8.
찐 애고추 무침 농부가 되어서 그런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이런 토속적인 음식이 땡긴다. 밭에 가서 끝부분에 달리는 고추를 따고 깨끗이 씻는다 비닐 봉지에 고추와 밀가루를 넣고 흔들어서 섞는다 삼발이에 올려놓고 10분 정도 찐다 그 사이 양념장을 만든다 [간장, 마늘, 다진 부추, 멸치액젓, 매실액, 참기름] 찐 고추를 꺼내 식힌다. 양념장을 뿌려서 잘 버무린다. 맛있게 드세요. 2021. 9. 29.
[맛집-청주] 인도,네팔음식점, 퍼스트네팔 말러카페 충정모임 평균연령 50살인 남자들의 모임 장소가 약간 뜬금없다. 그래도 좋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이국적인 모습인가 스페셜 샐러드 탄두리치킨 사모사, 달후라이드커리 네팔머튼커리, 프레인 난 라씨 문닫을 시간에 음료 하나씩 들고 충북대 연못가에 앉아 계속되는 수다. 2021. 9. 12.
지인의 페북에서 본 가지밥 올해는 가지가 풍년이고 난 가지를 무척 좋아한다. 주로 볶고 찌고 튀겨서 먹었는데 지인의 페북에 올라와서 따라서 해봤다. 가지는 어슷썰고, 파는 송송 썬다. 올리브유를 충분히 두르고 파를 충분히 볶는다 가지를 넣고 볶다가 진간장을 조금 넣고 마무리한다. 충분히 불린 쌀에 (이건 우리집표 잡곡이다) 물은 평소의 80% 정도만 넣고 볶은 가지를 올린 후 밥을 한다. 물이 약간 많은 듯 하지만 이 정도면 훌륭하다 진간장에 부추, 파, 참기름 넣고 만든 양념장 진짜 맛있다! 2021. 8. 23.
어마무시 맛있는 피클 그러나 세상 쉬운 레시피 이번이 4회차로 만드는 피클이다. 스승은 인터넷. 1회차는 실수로 대성공, 2회차는 너무 시큼해서 실패 새로 산 식초가 2배사과식초인데, 진짜 두배였다. 3회차는 나름 성공 수제돈까스집 매니아 조카 曰, 아침 잠을 깨우는 새콤함이 약간 부족하단다. 그래서 야심차게 4회차로 만들어 본다. 재료 : 물, 식초, 설탕, 소금, 피클링스파이시, 오이 1. 냄비에 물:식초:설탕=1:1:1의 비율로 넣고, 피클링스파이시와 소금을 조금 넣는다. 2. 불을 켠 후, 설탕이 녹도록 저어준다. 3. 물이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오이를 씻고 4.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5. 물이 팔팔 끓인 후 6. 체로 피클링스파이시를 걸러낸다. 7. 뜨거울 때 오이를 넣고 식힌다. 8. 어느 정도 식으면 병에 넣은 후 냉장고에서 2-3일 .. 2021. 7. 18.
다시 체중이 늘고 있다 텃밭에서 나온 야채로 만든 밥상 가지구이 - 올리브유로 구운 가지에 간강, 고추가루, 매실액, 파를 넣은 양념을 바른다. 야채샐러드 - 치커리, 들깨잎, 양파에 된장에 오미자청, 도라지청을 넣은 된장소스를 뿌린다. 감자볶음 - 채친 감자에 소금, 후추 파를 넣고 올리브유로 볶음. 큰일이다. 야채만 먹어도 체중이 늘고있다. 2021. 6. 23.
매일 매일 비빔국수 소쿠리 들고 밭으로 나가 깻잎, 상추, 치커리, 딸기, 앵두를 딴다. 깨끗하게 씻은 야채를 대충 자른다 삶은 소면, 고추장양념장, 참기름을 넣고 (고추장양념장은 대용량으로 만들어 둔다) 잘 버무린 후 그 위에 딸기, 앵두, 방울토마토까지 올린다. 맛있게 드세요. 2021. 5. 26.
야생 비빔국수 냉이꽃이 만발한 우리 밭입니다. ㅎㅎ 여기도 잘 보면 먹을만한 것이 있어요. 작년에 추수하면서 흘린 들깨가 엄청 많아요. 들깨순, 아직도 연하게 나오는 두릅순, 비닐하우스 안의 부추와 상추, 미역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고 고추장 양념장을 넣어요. 비닐장갑 끼고 조물조물 버무리고 삶아서 찬물에 박박 씻은 소면을 넣고 참기름도 듬뿍 넣고 버무려요. 두툼하게 부친 두부를 깍둑썰기로 잘라서 넣고 잘 섞어주세요. 부족한 단백질은 두부로 보충하기에 어디에나 넣어요. 맛있게 드세요. 2021. 5. 13.
봄나물 된장 비빔밥 기온이 쑥 올라서 여름같은 날씨지만 마지막 봄나물과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간단하게 만드는 비빔밥. 재료 : 엄나무순, 두릅, 상추, 두부, 치즈, 된장, 쌈장, 국간장, 참기름 두부는 두툼하게 부친다. 구운 두부는 식힌 후 깍뚝썰기하고 치즈도 잘게 자른다. (집에 고기도 달걀도 없으니 두부와 치즈로 단백질 섭취) 엄나무순과 두릅은 데쳐서 찬물에 씻고 물기를 짠다. 상추는 먹기 좋게 자르고 당근 꽁지도 있네? 요것도 사용. 국간장, 된장, 쌈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국간장과 된장 맛. 올캐가 친정에서 가져온 것을 조금 얻은거다. 맛있는데 얼마 남지 않아서 아껴 사용해야 되니까, 쌈장하고 섞어서 사용. 고슬고슬한 밥과 나물무침을 담고 그 위에 두부와 치즈를 올리고 참기름을 두른다. .. 2021. 4. 25.
베무쵸 칸티나 밀키트 후기 - 노빨레스 아사도스 꼰 초리소 베무쵸 칸티나 강릉에서는 메뉴가 자주 바뀐단다. 친구에게 받은 메뉴에는 노빨 아사도가 없었는데 내가 받은 것에는 있다. 주문하기 전에 메뉴를 보내달라고 하면 까똑으로 보내준다. 구성 : 옥수수 또르띠야 6장, 구운 노빨 350g, 치즈 3조각, 초리소, 살사베르데, 프리홀레스 이건 설명서가 없다. 설명서 보내달라고 카톡하던가 인터넷 뒤지면 되겠지만 귀찮다. 멕시코 요리는 웬만하면 거기서 거기다. 프리홀레스(Frijol 강낭콩 : 삶은 팥에 소금 넣고 으깬 것 같음)과 초리소(다진 쇠고기 양념볶음과 비슷)는 따뜻한 물에 넣어 덥힌다. 초리소와 치즈를 팬에 넣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볶는다. 또르띠야는 뜨거운 팬에 굽는다. 오늘 알게 된 사실인데 옥수수또르띠야는 물에 적셔서 구워야 한단다. 어제 엉망진창이 된.. 2021.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