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야기1068 청남대 재즈토닉 2017 청주방송이 주최하는 재즈페스티벌 '청남대 재즈토닉' 올해 처음 시작되는 축제이다. 청남대라고 하는 매우 멋진 공간에서, 5월에 펼쳐지는 공연은 아름다운 행사다. 첫 해라서 홍보가 부족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고, 딱히 재즈라고 분류하기 어려운 공연들도 있었지.. 2017. 5. 22. 임금님의 사건수첩 믿을만한 배우 이선균, 안재홍의 영화. 기대보다는 못하지만 나쁘지는 않다. 안재홍을 믿고 갔는데, 안재홍의 우려대로 정봉이의 이미지가 너무 겹쳐보였다. 이선균의 연기는 최고다. 빠져들 수 밖에 없다. 나에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영화 세트의 신선함과 음악, 그리고 흑운으로 나.. 2017. 5. 15. 여행자의 로망 백서 우리 동네 선관위 앞에서 밤을 새면서 읽었다. 거의 대부분의 여행서가 그렇듯이 술술 읽어가면 된다. 작가들이 내 취향이랑 비슷하다. 터키, 스페인을 매우 좋아했다. 물론 2005년에 출판된 책이라서 지금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 내가 여행하면서 갖는 로망과 같은 것은 현지인의 로망, .. 2017. 5. 8. 언 노운 걸 (The Unknown Girl, La fille inconnue) '내일을 위한 시간'의 다르덴 형제의 작품이다. 모르고 갔는데 그랬다. 이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것은 벨기에(배경이 된 리에주는 벨기에인 듯 한다.) 사람들의 선함과 타인에 대한 관심이다. 한 이방인 소녀의 죽음에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사람들은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낸다. 그래.. 2017. 5. 4. [멕시코 요리] 치차론 치차론은 돼지껍데기를 기름에 튀긴 것이다. 시장이나 노점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이 치차론을 이용해서 요리를 해 보자. 2017. 5. 3. [멕시코 요리] 브로콜리와 치즈 또르띠따스 또르띠따스는 작은 크기로 만드는 튀김을 소스에 곁들이는 음식이다. 튀김이라면 뭐든지 맛있는 나는 또르띠따스를 무척 좋아하게 되었지만 만들기에는 손이 많이 간다. 2017. 5. 3. 17, 그리고 꿈 - 구자범과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1차 세계대전에 참전 후 돌아오지 않는 17살 아들에게 부르는 어머니의 노래, 고레츠키 교향곡 3번 '슬픔의 노래'의 3악장과 17살 패기 넘치는 젊은 랑고르의 교향곡 1번 '벼랑의 노래'를 하나로 묶어서 6악장 짜리 교향곡을 만들어 냈다. 이런 시도는 구자범이기에 가능하다. '17살에는 아직.. 2017. 5. 1. 나의 사랑, 그리스(Worlds Apart, Enas Allos Kosmos) 포스터와 제목을 보고 흔한 로맨스물일거라 생각해서 패쑤를 하려고 했다. 클릭 한 번 하고 이 영화이 실체를 알게 되었고, 짧은 상영 기간, 적은 횟수라 기회를 낚아채서 극장으로 갔다. 시리아 난민의 문제, 정리 해고 문제, 전통적인 가족관의 문제가 20대, 40대, 60대의 사랑 이야기로 엮.. 2017. 4. 26. 국립오페라단 - 보리스 고두노프 4월 22일 토요일, 화창한 봄날이다. 맑은 하늘을 본 날이 언제인지 기억에도 없는데, 드디어 그나마 하늘이 맑은 화창한 봄날이다. 난 오페라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이런 오페라가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런데 무대영상을 본 후 바로 티켓을 샀다. 아시아나 멤버쉽 20% 할인을 받으면서.... 2017. 4. 23. [멕시코 요리] 간단한 아침식사 칠라낄레스 간단한 멕시칸 아침식사 2017. 4. 20. 교향악축제 - 홍콩필 레파토리도 비슷비슷하고, 협연자도 변화가 별로 없어서 해마다 교향악축제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 그런데 올해에는 외국에서 온 오케스트라가 있다. 그 홍콩필을 많은 사람들이 추천을 해주었다. 예술의 전당 숲 속에는 이렇게 멋진 공원이 있는데 내가 이용하는 일은 거의 없는 곳이다.. 2017. 4. 20. 그리고 그리그 - 김영욱과 김다솔 난 노부스콰르텟의 팬이다. 개개인의 연주를 들어본 적은 없지만 믿음이 가는 젊은이들이다. 그래서 서울에 갈 기회를 잡은 주말, 교향악축제에 눈길도 주지 않고 김영욱 김다솔의 그리그 바이올린 소나타를 선택했다. 이렇게 멋진 그리그가 있다니, 나에게는 바이올린 소나타는 오캐스.. 2017. 4. 16. 이전 1 ··· 83 84 85 86 87 88 8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