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이야기1068

2018 신년음악회 - 전주시향 이렇게 짧은 곡들로 여러 곡 구성되어 있는 공연을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데 전주 지인이 '표 있는데 올거냐?'고 물었을 때, 선뜻 간다고 했다. 일찍 도착해서 전주 관광지 한 두 군데를 둘러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관광은 포기하고 시간 맞춰서 전주로 내려.. 2018. 1. 26.
변신 시골의사 - 카프카 어릴 적에, 아마도 20대? 변신을 읽었던 기억만 있다. 뭘 말하는지 몰랐고, 그래서 휙 던져버렸고, 그 이후에는 손도 대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 주 독서클럽 책이어서 다시 읽게 되었다. 나이가 드니 이제서야 책이 읽혔다. 그 날이 그 날인 생활,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하는 가족들, 신통치 .. 2018. 1. 25.
태백산맥 - 조정래 1월 18일, 이제서야 태백산맥을 읽기 시작하다. 1월 30일 겨우 3권째 읽고 있다. 사실 읽기가 쉽지 않다. 난 사상적으로 염상진의 생각과 같고 그래서 그들에게 쏠리고... 그러나 이후에 연좌제와 배움의 기회를 박탈당한 그 자녀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고 있으니 사실 흥이 좀 안난.. 2018. 1. 21.
흙으로 그린 그림 - 청주시립미술관 오창관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오창 호수도서관 2층에 있는 작은 전시관이다. 이 전시에 대한 정보를 시립미술관에서 보았고 꽤 끌리는 전시였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가보게 되었다. 1월말까지라서 자칫하면 놓치게 된다. 권기형 작가의 작품이다. 물고기를 소재로했는데, 매끈한 .. 2018. 1. 20.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 이안 보스트리지 이안 보스트리지의 겨울나그네 공연을 본 적이 있다. 젓가락처럼 삐적 말라서 어떻게 소리가 날까 걱정했는데, 성량이 크지는 않지만 노래가 매우 섬세하고 몰입시키는 힘이 굉장했었다. 가깝지 않은 자리에 앉았었는데도 그의 숨소리까지 들은 기분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몰입의 이.. 2018. 1. 17.
햄릿 얼라이브 뮤지컬 햄릿 얼라이브를 보러 예술의 전당을 간 날, 마침 콘서트 홀에서는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이 있었다. 티켓 발매 2분 만에 매진된다는, 아이돌 보다 더한 인기를 얻고 있는 조성진의 공연은 게으른 나로서는 티켓을 구할 수 없다. 분위기만 보러 콘서트홀로 먼저 올라갔다. 조성진 .. 2018. 1. 12.
스페인어 배우기 좋은 영상 Extra 스페인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보기 좋은 영상 영어, 프랑스어 배우기도 있는데, 한국어 배우기는 없다. 2018. 1. 9.
남한산성 - 김훈, 조선왕조실록 인조편 - 박시백 할 말이 많은 책이라 좀 미루어 두겠다. 2018. 1. 8.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쥐스킨트의 향수를 읽는 중에 이 책이 영화화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찾아본 영화. 일단 원작만한 영화는 없다는 것은 사실이고!!! 그래도 이 영화는 꽤 좋았다. 우선 화면이 참 아름답다. 아니 끔찍하고 지저분한 것도 상당히 많았지만, 향기까지 표현하고자 했기에 색상이.. 2018. 1. 7.
무진기행 - 김승옥 1960년대. 힘들었던 시대를 살았던 우리 부모세대의 이야기이다. 그것도 서울에서? 아닌가? 그래도 서울에서 라는 말이 더 어울릴까? 김승옥은 도시화가 시작되는 서울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를 했는데, 농촌에 살았던 우리 부모는 어땠을까? 희망이라는게 있었을까? 80년대를 20.. 2018. 1. 7.
시티 오브 갓 독서회에서 읽은 정유정의 [종의 기원]에 시티 오브 갓이라는 영화가 중요하게 나온다. 주인공의 싸이코패스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마침 내가 영화 파일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오늘 우리 집에 모여서 함께 영화를 보게 되었다. 본지가 오래 되어서 세밀한 부분은 잊어버리.. 2018. 1. 4.
또 보러 갈 영화 1987 영화를 보면서 많이 불편했다. 그 당시 대학 4학년이던 나는 세상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시골 구석에 있는 우리 학교에서도 한 나절 잠시 매캐한 최류탄 냄새가 났었으나, 그 시간에 조차도 나는 그 자리에 없었다. 지금 생각하면 졸업발표회 준비로 꽤나 바쁜 척 살고 있었던 것 같.. 2018. 1. 3.